개발하면서 진짜 현타가 많이옴

단순히 전망좋다고 나처럼하다가는
정신병걸린다



요새 다시 3D 모델러로 회귀하고싶다는생각이 엄청듦

대학때 진짜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나름 적성에도 맞았던거같은데

학과 자체가 프로그래밍도 있다보니
교수님들 하나같이


"야, 그런 전문대 나온애들 그림쟁이들 허접한거 하지말고
그거 해서 얼마나 벌거같냐?
딥러닝 R&D 연구원으로 가면 신입 초봉이 6천 7천인데
공부 좀 더해서 그런데 가 "

라는 말 듣고 개발자로 사회 첫걸음 시작했는데

주변 공대생들이나, 교수나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들
디자이너가 개발자 한참 아래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음
 
물론, 개발자가 존나 힘든일인건 동의함
툴가지고 만드는게 아니라 어케보면 툴을 만들고
맥가이버같은 사람들이거든

뭐만하면 새로운기능 다 만들어달라고 아무튼 해줘해줘 지랄하고
그거 만들려면 될때까지 밤새야되고 좆같단말이지

반면에 디자이너들은 툴을 바싹하게 익히면

만드는거 자체는 익숙해지면 되는거임

근데 개발자는 익숙해지는순간 도태됨
새로운 분야 논문이 나오고, 이전 기술들은 금방금방 퇴물되서
뒤질때까지 공부하는게 개발자라고함

근데, 이런생각이 든다
디자이너도 개꿀빠는 직업은 전혀 아니거든

도구만 어느정도 다룰준안다고 가정을 하고,
근데 어떤 사람이 만드느냐에따라
작품자체가 달라지잖음

그리고 한땀한땀 다 노가다하는거니까

실상 디지털 노가다인데,
내가볼땐 이거도 적성 엄청 타고,

막 꼼꼼하게 작업못하고 집중못하는애들은
속뒤집어져서 못할 직업이라 생각함

님들 생각은 어떰?
개발자 아래가 디자이너라는 만연한 인식속에

정말 그런지, 아니면 지들이 안해보고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건지
아니면 그런 인식속에서도 재미있으니까 보람 느끼면서 하는건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