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도로 쓴 글에 꼬투리 잡아서 미안하지만 솔직히 보완해야될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견을 남겨봄
먼저 충실한 커리큘럼이나 교본 등의 체크를 얘기 했는데 그런 구색도 안갖춘 학원은 거의 없음. 문제는 그러한 교육일정이나 학습자료들이 쇼윈도용인지 확인해보는게 더 중요함. 예를 들어 어떤 학원은 과정 중에 조소니 색채이론이니 뭐가 있는 것처럼 안내 하지만 실상은 몇개월, 몇년 전에 단기 과정으로 개설 했다가 폐강시키고 그대로 소묘나 종이접기나 시키는 케이스도 있었음. 원생들은 어차피 3d 배우러 온거니깐 상관 없겠지 하면서 넘어가는 식인데 솔직히 기만 행위이고 그런식으로 실재 커리큘럼이 상이한 경우가 문제라는거임. 커리큘럼 구성은 어느 교육기관이든 다 그럴싸하게 짜놓음 중요한건 그게 그대로 이루어지는 참관해보는게 가장 좋음.
그리고 학원의 경쟁력이나 기술도 이야기 했는데 애시당초에 그런걸 기대하는게 넌센스임. 많은 입문자들이 그러한 교육기관에서 실무에서 사용되는 고급기술이나 노하우 또는 학부 수준의 이론 수업을 기대하지만 실상은 2~3개월 기본기이고 그 다음부터는 주구장창 포풀 제작이 다임. 심지어 그래픽스나 미술 이론 같은건 가르치는 사람들도 제대로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어떻게 교수해야 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음. 애초에 단기과정(학원은 대부분이 1년짜리임)으로 그러한 것들을 전부 가르쳐 줄수도 없음
가끔 가다가 워크숍, 세미나, 초빙 같은걸 해준다면서 외부 유출하지 말아라 개인녹화만 허용한다 하면서 설레발만 오지게 치는 경우가 있는데 솔직히 8~90프로는 죄다 외국 튜토리얼 보고는 따라서 시연하는게 대부분임 애초에 자기 노하우를 공개할 사람들은 소수인원한테 고가의 과외비를 받거나 사내 교육으로 커리어를 쌓는게 더 이득이지 굳이 학원까지 찾아다니면서 공개하는 천사들은 그리 많지가 않음. 때문에 학원의 특색 보다는 그냥 선생들한테 많이 물어보면서 이것저것 얻어내는게 더 좋음
또 학원에서 공개하는 포풀이 중요하다고도 얘기 했지만 솔직히 원생들이 만든 포풀들은 다 도토리 키재기이기 때문에 그런걸 가지고 좋고 나쁜 것을 따져보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됨 때문에 포풀 퀄리티가 아니라 수료생이나 졸업생들이 정확히 어떤 회사에 어떤 케이스로 채용되었는가 따지는게 더 중요함. 네임밸류에 취업 했다는 사람이 공채로 들어갔는지 단기 계약으로 들어갔는지 그런걸 따져보는게 중요하지 학원에서 취합한 포풀이란건 턱걸이 확인용임. 이정도면 되겠구나 여기는 이런 스타일을 선호하는구나만 확인하는거고 진짜 포풀이나 작품 같은건 아트스테이션이나 비핸스 같은데서 유력한 것들을 확인하는게 좋음
마지막으로 고레벨 선생을 찾아야 된다고 얘기한 부분은 공감하지만
문제는 애초에 피교육자들이 교육자의 레벨을 분간할 능력이 안된다는거임
선생의 경력이나 포풀을 확인하는건 기본이고 확인이 되는 부분이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는 별개 문제인데
나 누구요 나 어디 출신이요 나 누구 키웠소 이런 것만 확인해서 완벽하게 평가가 되지를 않음 또 학원에서 주요 인원들이 아닌 강사들 중 태반은 죄다 경력단절 중에 온 철새들인데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실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의욕적으로 가르쳐주지를 않음. 툴이나 트러블슈팅 같은건 좀 얻어갈 수 있겠지만 위에서 얘기한 진짜 노하우 전수는 기대하기가 힘들다는거임.
때문에 앞서 얘기한 것처럼 선생 티어를 구분하지 말고 그냥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서 많이 알려주는 선생이 좋은 선생인거고 물었는데 그런거 몰라, 너는 아직 그런거 배울 필요 없어 등 불성실한 피드백이 반복되는 선생들은 그게 넥슨 출신이든 엔씨 출신이든 유명 아티스트든 그냥 거르는게 좋음
이상.. 몇자만 적겠다고 쓴 글인데 제법 장문이 되었음
다른 생각이 있다면 답글 남겨주길 바라며 비방 목적은 1도 없으니 누구든 기분 나빠 하지는 않았으면 함
ㄹㅇ 커리큘럼 그냥 형색만 가추고 사람 불러들이는 학원도 많음 ㅋㅋ 애초에 안목없으면 사기당하는 구조이긴함
결국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알려주려고 하는지 보는게 중요한듯, 물어봐도 건성 건성 이핑계 저핑계
덧붙이면, 학원처럼 가르치고 내보낼 내용이 존나 확실하고 그거토대로 계약한 강사만 있는곳에서 이거저거 물어본다고 아는대로 다 알려주는 개호구 선생이 있을거란 기대하기가 어려울거 같음. 대학가야지 할거면... 그래서 꿈의 이야기인거고
학원은그냥 나 돈여유되는데 빠르게 배우고싶고 독학노잼이야 하는 직장인들한테 직빵이지 피드백 바로바로되고 혼자공부안하니까 탈주도 안하고 입문으로 학원가고나서 몇개월뒤에 지혼자 인강을 듣든 그건 그이후문제고 - dc App
다 맞는 말 같아서 화 1도 안나네
유명학원 어쩌구저쩌구해도 피드백받는데 ㅈㄴ 불성실하게 대답하면 그 강사는 별루인거임
ㄹㅇ 기술 그래픽스 이론 가르치는 사람도 잘 모르는게 사실이지. 그걸 완벽하게 제대로 알고 현업에서 뛰고있는 사람이 학원에 와서 강의를 할 리가 없잖아... 교수님들 만나고 대학강의하기도 바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