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계어로 추정되는 기호가 어떤 괴생명체의 면상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 외계인의 언어와 함께 그들의 얼굴 모습이 동시에 쌔워진 서클은 처음이라 학계는 긴장하고 있소.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보내온 최후 통첩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들긴 하지만 그 얼굴엔 왠지 모를 비굴함이 깔려있다는데 모두 입을 모으고 있소. 항간엔 올해 오이농사를 망친 어떤 농부햏이 홧김에 저지른 장난이라고 하는데 그리 큰 설득력은 없는 것으로 보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외계인은 머리가 몸통에 비해 크며, 다리는 짧은 편이고 대화할 땐 사람은 들을 수 없는 7옥타브 초고음파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그때의 모습이라 하오. 꿈에 볼까 두렵소... 어쨋든 지구에 이미 잠입했을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마주치게 되는 햏자들은 즉시 생포하여 세스코 연구소에 연락을 해주시기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