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로 만들어 본 작이

하루도 안 되어서 힛갤러리에 올라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새벽 4:44분에 업로드를 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서

여러분들께서 호응해 주시는 것이 합성하는 자의 입장으로선 고마웠고,

무엇보다도 힛갤을 갔다는 자체로써

충분히 좋아할 만한 일이었으나,

다시금 생각해 보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고,

심지어는 되려 여러분들께 미안한 마음까지 들더군요.

사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고 있는 대로,

힛갤로 불려 간 이 작품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는 합성물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화이트데이\" 라는 기념일에 맞춰서

제 머릿속에서 그냥 흘러 나온, 흔하디 흔한 합성물임에 다름이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발퀄\" 이라 불릴만한 수준의 작은 아니지 않나요?

또한 제가 힛갤을 가고자, 그것을 노리고 만든 작품이 아니잖습니까.

(저퀄이라느니, 합필갤 망했다느니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똑똑히 읽어 주세요.)

제가 뭐 힛갤 가보겠다고 말이나 했습니까?

제가 뭐 힛갤 살리겠다고 말이나 하고 작업한 적이 있나요?

힛갤로 이 작품을 끌어올린 건 제가 아니라,

소위 \"알바\"라 불리는, 디시 관련자 분께서 하신 일이죠.

다시 말해서 이미 합성작은 올라갔는데, 저 보러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뭐 정 불쾌하시다면 디시 측에 청원을 하시던지, 요청글 쓰려서 내리도록 하세요.

제 작품 힛갤에서 짤린다고 기분 나빠하진 않을 테니까요.

헌데 문제는 왜 힛갤로 올라간 이유를 합필갤 탓으로 돌리고 있느냔 거죠.

무책임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탓을 하려면 저와 합필갤 분들에게 하시지 말고

알바분에게 하소연을 하세요.

힛갤을 가던 말던 상관은 없는데,

왜 제가 합성작 만드는 것까지 간섭을 당하고

멀쩡한 합필갤이 욕을 먹어야 합니까?

물론 글 쓰신 분들 중에는 아니신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최소 올가미 툴로 얼굴도 한번 안 잘라본 사람들이

감 놔라 배 놔라 식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웃겨서 써 봅니다.

요약해 드리자면,

만일 작품이 싫으시면, 관리자에게 가서 따지세요.

괜시리 작업한 사람 물고 늘어지지 말라 이 소립니다.

창작의 자유도 없나요?

애초에 힛갤 노리고 만든 것도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