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왕성의 비극적인 죽음을 끝으로 전쟁은 종결되었고 3대 병신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 하지만 아직 힛갤갈래처럼 영웅이 되고 싶어서 활개치고 다니는 철부지 소녀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박합성' 이었다.


3. "박합성이여. 너는 내 제자다. 그러나 절대로 막무가내로 행동해서는 아니된다." 힛갤갈래는 박합성에게 조언하였다.


4. "힛갤갈래님께서 내게 조언해주시다니... 이건 내가 영웅이 된다는 뜻이 확실해! 기대해주세요. 꼭 영웅이 되고 말 겁니다!" 의욕이 충만하던 박합성, 그러나 이 의욕은 비극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5. "이얍! 돌격 돌격!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힛갤갈래와 같은 영웅이 되고 싶었던 박합성은 '박합 성기사단' 을 창단하고 사람들을 모아 아무 이유 없이 전쟁을 '일으켰다'.


6. "제발. 부탁입니다! 전쟁에서 오로지 돌격만해서는 안됩니다!" 그녀의 부하이자 참모인 왕심영(후기의 중요한 인물이다)은 박합성에게 조언하였다.


7. "무슨 말이요! 왕심영! 적들이 벌벌 떨고 있소! 이 승기를 그대로 가지고 가면 나는 영웅이 될 수 있소!" 어리석은 호기만 잔뜩 부리는 박합성이었다.


8. '제길! 저 여자 말대로 하다간 병사들과 더불어 나까지 죽고 말겠군...!' 왕심영은 은근 슬쩍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을 후방으로 물렸다.


9. 결과는 박합성에 완전한 '패배', 그녀를 따라 전장에 선봉에 있던 '스컹크아저씨' 역시 전사했으며 그녀 또한 생포 및 무장해제 되어 병사들에게 던져졌다.


10. "싫엇...! 이거 놔! 그만 둬!" 박합성의 말로는 참으로 비극적이고 짧은 운명이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