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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달드리는 빌리 역에 대해 “장거리 마라톤을 뛰면서 햄릿을 연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빌리를 연기하는 아역배우는 탭댄스, 발레, 기계체조는 기본이고 풍성한 감정연기도 소화해야 한다.

올리버 가드너(12ㆍ베스 출신ㆍ오른쪽)는 “빌리를 연기하면서 몸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다보면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피곤한 줄 모르고 공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빌리가 되기 전까지 평범한 학생이었다. 오디션에 참여하고 ‘빌리 하우스’에서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점차 빌리로 성장했다.

빌리와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올리버 가드너는 “끈끈한 정을 나누는 게 비슷하다”고 말했다.

“빌리의 가장 큰 특징은 어른스럽다는 점이에요. 저도 집을 떠나 홀로 생활하면서 빌리처럼 어른스러워졌거든요. 뭐랄까요, 소년에서 남자로 태어났다고 할까요?(웃음)”


이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빌리가 경찰의 플라스틱 방패 앞에서 추는 ‘앵그리 댄스’를 꼽았다.

오는 8월 첫 공연을 앞둔 한국의 빌리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이들은 어른스러운 충고를 해줬다.

“자신이 갖고 있는 최상의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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