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아들  

                        빌리 헤링턴





처……ㄹ썩, 처……ㄹ썩, 척, 아……악.
때린다 부순다 돌려 버린다.
태산 같은 어깨, 집채 같은 하반신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돌려 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오마이, 숄더.


처……ㄹ썩, 처……ㄹ썩, 척, 아……악.
내게는 아무 것 두려움 없어,
육상(陸上)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라도,
채찍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ㄹ썩, 처……ㄹ썩, 척, 오마이, 숄더.


처……ㄹ썩, 처……ㄹ썩, 척, 아……악.
나의 짝 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넓게 뒤덮은 바 저 푸른 하늘의 매.
저것은 우리와 틀림이 없어,
작은 시비, 작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조따위 세상에 조 사람처럼.
처……ㄹ썩, 처……ㄹ썩, 척, 오마이, 숄더.


처……ㄹ썩, 처……ㄹ썩, 척, 아……악.
저 세상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 중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 크고 순진한 소년배(少年輩)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너라 해변의 아들이여 함께 가자.
처……ㄹ썩, 처……ㄹ썩, 척, 오마이, 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