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ktx에서 넘 심심해서
중국인들 신기한 먹방 모음 영상보다가
팽이버섯 먹방 (이건 한국꺼) 보고 '오홍 이거다' 하고 월욜날바로 샀걸랑
근데 월~금 건너뛰고 오늘 해먹음 ㅋㅋ
팽이버섯 + 두부면 + 마라소스 + 까르보불닭소스
물 살짝 넣고 후라이팬에 팽이버섯넣고
소스 두개 (마라소스는
이거 대충 다 부움
ㄷㄷ 이제보니 2~3인분이었네 1인분인줄..
그런담에 까르보불닭 소스 넣는데
두 세 번 정도 크게 넣음
...
그리고 불에 소스 랑 팽이버섯이랑 잘 섞어주고
느낀점은
아.. 유튜브영상처럼 예쁜모양이 안나오는구나
다 모양신경써서 요리한거군. 깨달음
두부면 넣기전에 한번 팽이버섯 맛봤는데
세상 짜더라
태어나서 그렇게 짠 거 처음 먹어봄
ㄹㅇ;
그래서 물 좀 더 붓고 두부면도 투하함
두부면은 신기해서 산거고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저 짜디 짠 팽이버섯이랑 소스에 넣으면 괜찮아지지않을까 희망에 넣은거고 (식감은 그 가방끈 꺼슬꺼슬한 부분 삶아먹는 느낌)
그다음엔 우유도 넣고 냉장고에 있던 오이고추도 썰어넣음
나름 그 충격의 짠맛을 없애려고 노력함
그릇에 조금 덜고
소스 살짝 넣고
우유 또 냉장고 꺼내서 부웠음
근데 워낙 후라이팬에 오래 냅둬서 (우유 잘 섞어지라고..?)
찬 우유 넣어도 뜨뜻했음
첨에 넘 짰어서 ㄷㄷㄷㄷㄷㄷ하면서 그래도
우유 두번 부었으니 ㄱㅊ겠지하고 먹었는데
아무맛도안느껴져
그냥 진짜 냄새도 안느껴지고
불닭소스는 넣어가지고 뭔가 목이 따콤따콤한건 알겠는데
맛이 안느껴짐
그래서 설마하고 다시 냉장고에 우유 꺼내서 컵에 따른다음에
마셔봤는데
우유도 아무맛도 안느껴짐
혀가 퉁퉁 부은건 느껴짐
다행히 한 20분뒤에 우유 마셔보니 미각 돌아왔던데
먹는 내내 ???? 맛을 못느꼈어
그리고 차라리 맛을 못느끼는게 나은걸수도 라는 생각도 함
유튜브보면 막 빨갛게 소스범벅에 팽이버섯 먹으신분들
다 짠거 감수하고 드셨던건가 생각도 들더라..
어우
그나마... 맨마지막에 썰어넣은 오이고추가 그나마 괜찮았던것같아
그릇에 넣은 저 사진에 나온건 다 먹었고 (건데기만.. 국물 안마심)
후라이팬에 남아있는건 그냥 버림..
식으면 더 짜질것같고 그거 확인하기도 무서워서
비가 내리다 그치고 내리다 그치는 날씨인데,
내릴때 쯤 분리수거 호다닥 하고왔더니
집에 소스냄새가 엄청 나더라
그 요리를 먹었는데 아무냄새, 맛을 못느꼈다는게 더 소름돋았음
지금 저녁7시인데,
저녁먹고싶단 생각안드는거봐선
식욕도 사라진듯
염분에 혀가 절여진거지 2-3인분짜리 1인분인줄알고 다부었으니 얼마나 자극적이엇겟노
ㄹㅇㄷㄷ
근본적으로 육수가 ㅈㄴ 짰겠지만 팽이같은건 수분 쫙쫙빨아먹기때문에 조리 중간즘 넣어주는것도 좋다 첨부터 넣었으니 ㅈㄴ 짰을듯
ㅇㅇ; 다음요리땐 중간부터 넣겠음
https://www.youtube.com/watch?v=VFFSIyxUvd8
버리는거 아깝지만 억지로도 못먹을 정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