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작년에 했던 꿀간장폭립
내 생애 첫 요리는 봉지라면이었는데, 지금도 기억한다
9살에 학교 다녀와서 어둑어둑한데, 아버지는 직장 가셨고
어머니는 몸살이 나셔서 꿈쩍도 못하시고 주무시는 상태셨음
배는 고픈데 지어놓은 밥은 없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대체식품도 없었다. 있는 건 라면 뿐..
그때 라면을 처음으로 끓였다.
키가 작아서 식탁의자를 가스렌지에 대고 남비에 물 담아서 써있는 메뉴얼 대로 끓였음
담아서 어머니께도 드리고 나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가끔 내가 어머니께 라면 끓여드리면 그때 말씀을 하신다.
.. 물론 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요리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여튼 그 후로 IMF오고 ㅈㄹ나고 하면서 집에 동생하고만 있는 경우가 많아
이런 저런 요리를 하게 되었 던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때 겁나 위험한 상황이었네, 의자 앉는 부위가 당시기준 거의 허리까지 오던 걸로 기억하는데, 남비 든 채로 풀쩍풀쩍 뛰어서 오르락 내리락 했었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거길 뛰어서 올라가면 어케ㅠ 진짜 위험했다 - dc App
어후 ㅋㅋㅋㅋ 큰일날뻔했네. 난 부모님 맞벌이때문에 동생이랑 밥해먹을라고 처음 시작했는데. 직업이될준 몰랐음...
뒤어서가 뛰어서 구나 뒤다 가 뭔지 검색해 봤네..
오타야.. 미안..
와, 이글 쓰고 보니까 초등학생이 라면 끓이다 화재내서 중태인 기사 있네;;;
너 왜 귀 여 운 척해
초딩때 너무 배가 고파서 컵에 계란넣고 저은뒤 전자렌지에 1분 돌리고 케찹 비벼서 그후 간식으로 자주 먹었는데 내가 개발한 첫 요리였음.
모친께서 요리 못하는건 아닌데(조리사 자격증 소지) 그냥 나랑 입맛이 너~~~무 달라서 중학교 올라가면서는 내 끼니 내가 해결함. 초딩때도 요리 못하는건 아니었지만 본격 불 앞에 서기 시작한건 중학생 되고나서. 지금도 조리도구 몇 개는 따로 쓰고 밥 같이 못 먹는다ㅋㅋㅋ 한 집 사는데 두 집 부엌살림을 하고 있징
엄마가 대학들어갔다고 뒷바라지 끝났다면서 밥을 안해주기 시작했지 - dc App
이거 공포갤 가면 같은 내용으로 화재 난 썰 있다 그거 무서움 - dc App
배고파서 - dc App
난 그냥 요리하는게 재밌음 물론 초회한정 ㅋㅋ 설거지 들어가는 순간 혈압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