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처음 마파두부라는 이름을 들었을때
탕수육처럼 바삭한 두부에 매콤한 소스를 부어먹는 요리라고 생각해서 중국집에서 시켰었지만,
생각과 달리 그냥 두부를 양념에 끓인 평범한 요리가 나와서 실망 했던 적이 있었다....
그집 실력이 안좋은 것이다 생각해서 몇군데 다른 중국집에 가서 다른 마파두부를 시켜봤지만
원래 그런 요리라는 걸 깨닫고 이상적인(?) 마파두부를 먹기위해 집에서 자급자족하기 시작했다.
라곤해도 그냥 동네 중국집 몆군데 돌아다닌게 전부인지라,
맛집 마파두부를 먹어본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재료: 두부/대파/호두/산초가루/두반장/굴소스/미림/올리고당/고추기름
두부와 소스 재료 이외에 호두/대파 같은건 있으면 좋고 없어도 딱히 상관없는 재료.
소스도 그냥 마트에서 파는 마파두부 소스를 따로 사용하면 복잡하게 섞지 않아도 될것 같다.
정확한 레시피를 지켜서 요리한다기 보단 대충대충 감으로 맞춰서 요리하는 적당적당파라 레시피가 좀 불친절하다.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가득 붇고 한입크기로 자른 두부와 대파를 넣고 튀겨준다.
두부가 후라이팬을 가득 채우는것 같아 보여도 튀기다 보면 수분이 빠져나가서 크기가 줄어든다.
완전히 튀기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므로 센불로 맞춰둔다.
마트에서 파는 말린 작은 고추를 넣어두면 얼얼한 맛이 강해지지만,
같이 먹는 사람이 너무 자극적인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진에선 생략되었다.
두부를 튀기는 동안 소스를 준비한다.
대강 두반장 3큰술(메인).굴소스 조금(MSG,소금간 대신),미림을 묽어질정도로 적당량(물대신)
산초가루는 티스푼으로 한숟갈(혹은 거기서 반숟갈 더)
산초가 좀 호불호가 강한 맛이라 잘못넣었다간 못먹을 음식이 되어버린다.
처음 만들때 한큰술을 퍼넣었다가 시간들여 쓰래기를 만들었던 적이 있다.
쓰다보니 레시피 존나 불친절한데 이거 글을 쓸 필요가 있는건가.
두부는 표면 전체가 고루 익도록 가끔식 주걱으로 저어준다.
수분이 빠져나가 크기가 반쯤 줄어들었을때 호두를 넣고 약불로 줄여 조금더 볶아준다.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소스를 들이 붇고 강불에 졸인다.
완성.
맥주 마시고 싶을때 식사겸 안주로 종종 만들어 먹는 요리.
친구들 반응이 좋아서 글을 올려봤다..
콩은 존나 싫은데 두부는 왜이리 맛있는걸까
콩도 조와해주세요 - dc App
맛잇겟다 따라해바야지
와 김밥 맛있겠네요
신선하네 레시피 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