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수리적 계산을 요하는 문제를 새로 출제하거나 변형하는 건 까다롭고 성가신 일이다. 

출제위원 선정해서 의뢰하고,

출제 의도니 공학 전문서적 출처 근거로 남기고,

오탈자니 문제오류니 감수도 해야 하고. 

문제마다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거고. 


하지만 법령이나 단순암기인 단답이나 서술형, 비교적 간단한 산수 문제들은 그렇지 않지.

그냥 있던 문제 괄호 다른 데 쳐놓거나, 법령 구석진 데서 끄집어 내면 되거든. 

그런 저급한 수준의 변형은 그냥 공단 직원 수준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누가 출제했는지, 출제 의도는 뭔지, 심지어 정답마저 공개하지 않으니 지들 맘대로 해도 누가 알겠나. 


최근 시험들이 그랬고, 앞으로 별 일 없으면 게속 그런 쪽으로 갈 것 같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고.

알아서들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