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갤러들 반갑다. 필기 2주 벼락치기로 턱걸이 합격하고, 쫄리는 마음으로 버섯산업기사 스마트 온실 실기 보고 왔다.
도착하자마자 이 노란 표지판이 나를 반겨주더라.
화살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마치 내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옛날에 어떤 형이 지리산에서 독버섯 먹고 실격된 전설의 후기알지?
나도 그 후기 생각나서 지리산 가는 줄 알고 쫄았는데, 여긴 최첨단 시설이더라.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스마트 온실 건물 보이냐?
겉보기엔 평화롭고 멋져 보이지만, 이 안엔 어떤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긴장해서 그런지 지리산 현장 시험도 아니면서 왜 이리 떨리는지...
시험장에 들어가니까 분위기 장난 아니다. 감독관 두 명이 엄청 엄근진해서 말 한마디 못 하겠음.
다른 응시자들은 무슨 암살자들처럼 버섯을 째려보고 있고...
나 포함 5명이 한 조로 움직이는데, 내 앞에 어떤 아재가 갑자기 배지 앞에서 무릎 꿇더니, '이것은 어린 표고버섯입니다! 특징은...' 하는데 목소리가 벌벌 떨림.
실제로는 독버섯 먹는 건 아니었지만, '생명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하는 안도감은 없었음.
대신 스마트 온실 제어 시스템 버그랑 사투를 벌이느라 멘탈이 나갔다.
온도 조절 실패해서 이거 다 버섯산업기사 목숨값인가하는 생각까지 듦.
시험 끝나고 나오는데 손이 벌벌 떨려서 휴대폰도 못 잡겠더라.
전설의 후기처럼 목숨은 안 걸어도 멘탈은 갈아넣는 자격증이다.
버섯산업기사 ㄹㅇ 무시 못할 난이도더라 앞으로 무시하지 마라....
그래서 시험내용은뭔데
독버섯구별하기 - dc App
1UP
버섯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