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에 전기기사 시험지 받고

솔직히 산업기사 시험지랑 헷갈려서 감독관이 나눠준 줄 알았다

푸는 내내 뭐랄까 어딘가 분명 함정이 있을거야 함정이 있을거야 라고 되뇌일 정도로

시험 막판까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하는 기분으로 마지막까지 풀었음


그리고 끝나고 제출하고 나서 든 생각이

이 시험에서 만약에 50점 후반대로 떨어지면

그 괴로움과 자괴감 우울감을 어떻게 내년 1회차까지 감당할까 생각하니 등에 소름이 돋았다


시험본 사람들 표정이 다 그랬다


멍~~~


뭐랄까 다들 엄청나게 배신당한 사람처럼 표정이 다들 멍~~

어렵게 나오면 오히려 시험끝나고 사람들 표정이 그냥 허탈해서 웃는 낯인데


오늘은 다들 그랬음

이게 뭐야... 라는 표정


산업기사 볼때는 기사시험 때문에 도저히 집중이 안되더라

자꾸 시험 볼때 실수 한 것만 생각이 나고 되눠어지고

이런 난이도 회차에서 떨어지면 나는 조때는 거다 라는 생각때문에

집중이 드럽게 안되었음


산업기사 몇몇문제는 오히려 기사문제보다 까다롭더라

몇몇 문제 외에는 전부 무난했고


기사 시험 볼 정도의 응시생이면 망상식이니 할로겐이니 전부 쓸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고...



결론은..


나는 아직도 오늘 내가 시험을 보고 온게 전기기사, 산업기사가 맞는지

그냥 벙~ 하는 느낌이다..


발표날까지 절대 시험지 맞춰볼 생각도 없고 맞추고 싶지도 않고

쉬웠지만 만약에 실수 여러개 했으면 50점 후반대라는 생각때문에

난 사람들처럼 설레발치거나 하고 싶진 않다


그냥 전체적으로 무난한 회차였다고 결론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