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계약직하다가 계약직의 비애를 느끼고 이직할려고 찾아보던중 자격증갤러리에서 전기 자격증이 눈에 들어왔다..
전기 노가다 월 250은 받는다.. 시설관리 기본금 200넘는다.. 후...주야가 바뀌는게 이리도 힘든지는 몰랐다... 책상에 앉아 머리싸움이나 하고있던놈이 뭘 알겠냐..
그래서 결정한게 우선 전기쪽 일을 시작하고자 기본은 알고가자해서딴 전기기능사... 따고 노가다에 들어가니 2주만에 일을 다배우니 위쪽에서 경계들어오더라... 일을 안가르쳐주는게 보이
더라 배전반 널부러져 있는거 제가 짤까요라고 물으니 일용직 짐 옮기는거나 도와주란다.. 팀단위로 움직였는데 한놈은 술먹고 일안나오는 탓에 아침6시부터 저녁12시까지 노가다 하다가
회의감이 들어 그만뒀다.
그리고 들어간 시설직... 솔직히 대학물 이라는걸 믿지 않았다.. 80프로가 넘는 대학진학율에 무슨 대학물이 따로있을까.. 근데 있더라... 너무 차이나더라.. 쓰는 어휘하며 무식함하며.. 같잖은 자신감 까지.. 아버지한테 전기쪽 한다고했을때 화낸 이유를 알것 같더라.. 뭔가.. 조선시대 평민이 천민들 사이에 있는게 이런 느낌일까? 너무 괴리감이 차이나더라..
정부청사 시설직에 들어갔다.. 2일째 되는날 장비들 설명해주더라... 한6개쯤.. 이게 뭐할때 쓰는 장비고 저건 어떨때 쓰는 장비고... 다 설명해주고 다 외웠냐고 물어봐서 다 외웠다고해서 그대로 말해주니 놀래더라... 3일째.. 정부청사 시설직관리하는 공기업 5급이 내려와 컴퓨터로 놀고있더라.. 근데 5급이 시설애들 대하는 행동이... 무슨 어린애들한테 타이르는듯한 태도.. 지나는 배려심높은 말투..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더라..
4일째.. 공무원들은 모두 출근하는데.. 밤새고 퇴근하는 시설직 사람들.. 서로를 인식못하지만 나도 모르게 생겨나는 공무원들에 대한 질투심..시기.. 그와함께 무너져버릴 듯 한 내 자존감이 더이상 그곳에 못있겠더라... 그래서 시설직 일주일도 못하고 접었다...
다시 했던일 다시 자리잡기 까지 2년... 너무 길었다.. 너무힘들었다.. 후회한다.. 여기서 전기자격증이란 단어를 본 것이..
이새끼 문과네
전기공학 전공인 나는 어케함?
20살때 전기 입문했는데
그래서 짐 뭐하는대
그래도 좆기가 엠생이들 한테는 마지막 동아줄이다 ㅋㅋ
ㄴ 너는 전기에 매력을 느끼니 전기는 전공한거겠지..나는 쫓겨나듯.. 절벽앞에 있는 듯한.. 애절함 속에서 택한거였다... 기존에 했던 것과 큰 괴리감이 너무커 힘들었다..
왜 이렇게 슬프게 들리냐.. 지금은 잘됐냐
ㄴ 완벽한 직장을 얻기 보단 부족하지만 나에게 맡는 직장을 찾아보니 다행이 길은 있더라.. 완벽하진 않지만 한쪽은 양보한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정착하고 잘살고 있다..고맙다...
지금은 무슨일해??
ㄴ 회사에서 인사업무하고있다..
인사성이 밝나보네. 인사를 업무삼아 할정도면..
노력이 부족하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인사 업무 하면 머하노 38선 넘으면 저거 200받는 전기로 다시 올건데 ㅋㅋㅋㅋㅋㅋㅋ
사회적 분위기때문에 나온것같은데..
열심히 살고 느끼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 후회는 하지 마라.
노가다 사수 잘만나면 할만함.. 힘든건 어쩔수없고
힘내라 ㅇㅇ
총무나 인사하고 기술없으면 나이먹어 다시 전기로 올거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