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 쪽 기술사 땀.

1년정도 걸림. 30대초반. 직장다니면서 준비함.
퇴근하면 새벽2시까지 공부하고 주말에는 독서실감. 회사에서도 계속 몰래 들고 다니면서 암기.

논술시험이라 필력이 안나와서 업무 중간 중간에 글씨연습함. 하루 펜 두개 정도 씀.

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한적있나.. 고통스러웠지만 해내서 다행이었음. 학원가면 지이이인짜 잘하는데 3-4년 동안 못붙는 아재들 진짜 많음.. 솔직히 나는 저렇게 되기 싫다는 마음으로 졸라 이 악물고함. 솔직히 기술사가 어마어마한 혜택이 있어서 4-5년 오래한다기 보다는 사나이 한번 칼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지 라는 심정으로 다들 하심. 포기하면 인생도 포기하는 것 같아서.. 포기하는게 제일 힘듦..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대 3년 정도까지 투자할 만 하고 그 이상 하는건 아닌 것 같음..

솔직히 기술사 따고 생각보다 인생 확 변하진 않아서 조금 실망.
투잡, 쓰리잡 기회는 엄청 많이 들어옴.(강의 등) 하지만 직장 다니면서 겸업하는게 힘든게 대부분이라 그쪽으로 전업하지 않으면 사실상 힘듦ㅠ(회사에서 겸업 금지함) 그래도 기술 관련 법 제정 회의
참여나 간담회 초청, 금융혜택 등 기술사라서 받는 혜택이 쏠쏠함.

눈에 띄게 확 변하는 건 없지만 내가 받는 대우나 가치가 올라가고 인정받는게 느껴짐. 팀장 제의를 받는다던가.. 그런데 기술사 자격증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기술사를 따면서 공부한게 많아서 그런지 업무도 술술 잘하게 되고 어지간한건 다 알고 방향도 잘 제시하게되고.. 이러면서 회사 평가도 좋아지고.. 선순환이 되는듯. 주변에서 인정해주고 이런건 말할 것도 없고..(기술사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ㅋㅋ)

지금은 이직해서  잘살고 있음. 연봉은 억 비슷하게 받음. 업무도 재미있게 잘 하고 있고.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던데 진짜 공부하니까 많은게 더 보이는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업무도 훨씬 더 재미있고 열심히 하게 됨.

중요한건 인생에 안정감이 생김. 스스로 자신감도 뿜뿜하고. 제일 중요한건 직장 퇴직하거나 짤려도 기술사로 먹고 살수있다는게 엄청난 안정감을 줌. 이게 생각보다 엄청 중요하고 좋은 것 같음.

다들 코로나때문에 어수선할텐데 각자 준비하는 자격증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