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직도 10년뒤면

인력수급 정타로 쳐맞을거다

지금도 이미 주 입직 나이가 30대 틀딱 직렬이긴 하지만...

앞으로 점점 일자리 넘쳐날거다

공무원도 계속 하락세가서 일본처럼 될거임


교정직은 인식이 굉장히 구린건 팩트이기 때문에

진짜 당장 먹고사는거 급한 사람 아니면 선호도 최하직렬은 맞다

지금 입직자들 봐도 타직렬 준비하다 보통 시험에서 장수생되거나

회사에서 밀려나서 여기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명받고 일하면서도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사명감이나 정의감은커녕 내가 왜 이걸 선택했는지 다른 이유를 말하기가 힘들다


교정은 보통 그나마 "합격선이 낮아서 빨리 합격가능한 직렬"이기 때문에 선택받는거임

그렇게 말하면 바깥사람들도 취업이 힘든걸 아니까 그래도 아직은 고개끄덕여주는 사회이기도 하고

근데 앞으로 취업시장 진입인원은 반토막 나는데, 취업시장 공급은 그대로라면?

"타 직렬도 합격선이 낮아서 빨리 합격 가능하다면?" 누가 교정직을 지원하겠나?


직업은 수능이 아니라, 특히 공무원은 40 50대도 많이 진입하는 취업시장이다

너가 여기서 맨날 야간부만 돌다 컴퓨터 문서작업도 할줄 모르고, 

책도 안읽고, 자격증도 없는, 정말 계호밖에 할줄 모르는 완전 도태된 인간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좋은 기회가 앞으로 많이 생길거라는 얘기다

하다못해 꼭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업무 직종에서 돈도 더 많이주고 복지도 더 좋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거란 얘기임


그러니 입직해서 열심히 자격증 공부하고, 딱 10년만 버텨라

사무실 일도하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교도소 환경에 적응하지 말고 

일반 회사원들처럼 열심히 살아라


안그러면 정말 평생 30년 넘게 교도소에서 일하면서 

무기징역, 사형 장기수처럼 아예 인생이 도태돼서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10년 20년전에 너가 지원동기로 말했던 "컷이 낮아서 빨리 합격 가능해서" 이유말고

오랫동안 직장 다니면서도 직장에서 부여할 수 있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채로 퇴직하게 될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보다 바깥에서 의미를 찾으라고 하는데

이게 반은 맞지만, 또 반은 틀린말이다. 

왜냐면 우리가 직장에서 일을 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다

어쩌면 일주일의 대부분은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그 시간을 모조리 쓸모없는 시간으로 치부해버리기엔 인생이 너무 비참하다


이 직장은 어떤때는 현타오고, 또 어떤때는 매우 꿀 같은 직장이다

그렇게 왔다갔다하니까 그나마 버티고 다닐 수 있는 직장이지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매우 느린 승진속도로 평생 야간부만 도는거아니면

행정직 같은 평범한 타직렬에 생애소득은 역전 당한다.(늦은 입직나이가 영향을 끼칠수도 있음)


10년뒤 20년뒤를 항상 생각하면 네 인생도 바깥에서 꽃피우는 날이 있을거다 

가장 한심한게 퇴근하고 직원들끼리 도둑놈 직원 뒷담화하며 술쳐먹는일임을 잊지말아라

그렇게 동화되고, 그렇게 30년을 교도소에서 썩게 되는거다


아무도 원해서 첨부터 교도소를 선택한사람이 없듯이

어쩔 수 없이 선택했으면, 

초심 잃지말고 내가 원하고자 했던 것들을 결국 이루는게 해피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