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는 350이상 받았어.


합격권인거 알고, 기뻐야하는데 눈물만 난다. 서러워서.


23살쯤부터 준비했네.


학교 댕기면서 공부하고, 휴학 복학 번갈아가기도 하고, 고시원도 가보고, 독서실도 해보고, 이게 작년까지 일반 행정 / 지방 행정직렬 준비했어.


정 안되면 경찰 준비해야지라는 안일한 생각.


나이는 먹어가고, 항상 결과는 360~370점대,


문득 내 한계가 깜냥이 여기까지였다는 걸 깨닫고 굳이 행정직렬 매달리지 않았다면, 진즉 과목 바꿔서 교정직 지원했다면, 달랐을텐데.


그냥 혼자 있으면 눈물이 난다. 너무 서러워서. 이게 뭐라고.


친구들이랑 안부차 전화하면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 씨익 웃고 기분 좋아지다가. 전화가 꺼지면 한숨만 난다. 토요일부터 하루에 한번씩 이상은 울고 있다.


이렇게 글쓰면 자기 치료에 도움이라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