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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시험이 끝났다.

1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순공만 825시간..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했고

이번 시험 목표가 영어는 못 봐도 암기과목은 정복하는 것이었다.
시험장에 도착하고 간단한 복습을 마치고 시험 시작 20분 전

물을 그렇게 마셔도 목이 마르고, 입안에선 단내가 났다.

식은땀이 흐르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10시 시험 시작..
한국사 교정학 형사소송법 국어 영어 순서로 풀었다.
한국사 진입

5분 컽 너무 술술 잘 풀리길래 80점 이상 예상했다.
교정학 진입.

내 전략 과목이었다. 요약집과 기출문제 8회독

20년 치 기출 풀어서 90점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는데

사상 최악이었다.

시험 문제를 보고 내 두 눈을 의심했다

이때부터 하나씩 말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 15분 정도 쓴 거 같고 개망했다 싶었다.

빈출 지문이 단 하나도 없었고 사지선다 전부가 다 정답 같았다.
형사소송법 진입

내 최약점 형소법이 제일 무서워서 준비하는 동안

막판 비중을 형소에다 거의 몰빵했다.

생각 이상으로 정답이 빨리 보여서 형소는 10분 만에 해치웠다. 근데 여기서 마지막 마킹 실수해서 한 문제 틀렸다.
국어 진입

내년부터 피셋형으로 출제 기조가 바뀐다고 발표한 만큼

이번에 추론형으로 매우 많이 나왔다.

교정학에서 멘탈이 갈려서 독해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 걸 체감했다.

사료를 한 2~3번 보고 답을 골랐던 거 같다.

사실 여기서 끝났다 싶었다 나는.
영어 진입

시험시간 25분 남기고 영어에 진입.

이 시간이면 일단 완전 독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단어 문제 생활영어는 풀고 문법은 그냥 찍었다.

제목 요지 문제만 4문제 풀었나? 나머진 2번으로 밀었다.

마킹하고 5분 전에 단어 문제랑 생활문제가 너무 걸려서

두문제를 수정해버리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시험 끝.

가장먼저 교갤에서 반응을 살펴보았다.

역시 교정학 나만 어려운 게 아니었나보다.

영어도 어려웠던 거 같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담배여서

몇년만에 담배 한 대를 피고 택시타고 집으로 귀가해

체점을 시작했다.
결과

국어 80 한국사 70 교정학 50 형사소송법 70 영어 30
국어는 어떻게 80이 뜬지 모르겠고

한국사는 너무 아쉽고

교정학은 그냥 점수보고 바로 떨어졌네 싶었다.

형소는 저정도 나올줄 알았고

영어에서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내가 수정하기 전 문제 두개가

정답이었다..
만약 40점이었어도 필떨이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니

이번 교정학 50점이 양호한 수준이었다 ㅋㅋ


암튼 이번 최합 60점 나오면 좀 많이 아쉬울 거 같다.
나름 암기과목하고 국어는 잘 봐서 3달이 아깝진 않은데

나도 사람인지라 코앞에서 놓친 기분이어서 뭔가 찜찜하다..
일주일 정도 쉬면서 앞으로 공부 방향을 정해야겠다.

그래도 수고했다 나 자신아.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열심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