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형소 교정학 노베 2달전사다

2달간 한국사랑 형소만 1회독 돌리다보니 이번시험은 시간상 안될거같아서 25년 노리려했다
근데 시험 일주일 남으니까 갑자기 긴장되길래 교정학 요약강의 찾아보면서 남은시간동안은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다


공부한것치고는 결과는 나름 선방했다

국어는 어렸을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나름 괜찮았다

한국사는 진짜 쉽게나온거같은데 내가 너무 느슨했던게 풀면서 느껴지더라
풀면서 볼 때 조금만 더 열심히 볼걸 암기좀 할걸 하고 후회 엄청 했다...

교정학은 거의 다찍은느낌이라 끝나고 과락 확신했었다...
집에 전화할때도 과락나서 탈락이라고 했는데 답안지 나와서 맞춰보니 45점이었다.
찍은게 다맞은거같은데 정말 천운이다....

형소법은 생각보다 답 찾기가 쉬운 느낌이었는데 풀면서 나 지금 신들렸나 했는데 끝나고 반응을 보니 작년 생각해서 그냥 쉽게내준거라길래 살짝 실망했다...

하지만 60이상은 나올거라고 믿었던 영어가 40이 나왔고 과락만 겨우 면했다..
평소에 독해는 다 맞추는데 이번에 제대로 털려서 그야말로 복병을 만나버린거다


그리고 집에가는 길 공단기와 교갤을 보는데
필합컷 60점 이야기가 나오는것이다...!!
채점 후 기대를 아예 안하고 있었지만 그때부터 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부모님한테도 간당간당하지만 될 수도 있어보인다고 말씀드렸고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식사를 할 때 나도모르게 어깨가 펴지고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니 점점 진짜 노력을 한 사람들이 입력을 시작했고 내 등수는 밀려나 며칠 후에는 아예 희망조차 보이지 않게 되었다...
허위입력자 연막 이런 말에 흔들리는 점수대까지도 벗어나 아예 끝까지 떨어져버린 것이다..

교갤에서도 60점까지 운동하라는 말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간혹 60점이라는 글이 올라오면 책펴라는 댓글이 올라오며 66점 67점대 점수들의 필합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난 오히려 후련하다.처음 며칠동안 똥줄이 타서 사람 사는게 아니었는데 소위 말하는 안락사를 당한 느낌을 받고있다.
애초에 공부한 기간에 비해서 이런 점수를 받아 합격컷으로 애를 태운다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엄청난 사치였던 것이다


시험친 다다음날인 월요일까지 공단기 메가 교갤 독공사 공드림 이 5개 사이트를 합쳐서 1000번은 넘게 새로고침했다
과장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교갤의 대세를 보니 아예 떨어진거같아 정말 후련하다.
그리고 안정권에 있는 60점대 후반들이 왜 그렇게 불안해하는지 아주 조금은 알게되었다.
필합이라는 신기루를 체험하고나니 그들의 심정이 이해되는것이다.
필기를 망친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비틱으로 괜히 자랑하는걸로 보일 수도 있다.
합격자 발표 전까지는 꾸준히 그들의 질문글이 올라올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4월 27일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니 이해를 해 주어야 한다.

합격컷에 아슬하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고 하루종일 폰만 들여다보게 된다.
밥먹다가도 한번, 티비보다가도 한번, 엘리베이터에서도 한번, 주식에 큰 돈 물린 사람처럼 하루종일 그러고있는 것이다...

난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기에 너무 시달려서 지금은 그 생활을 벗어나게 만들어준 교갤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한두명의 의견이 아니라 대세와 현실를 알게되니 정말 후련하고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시 공부와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침먹고 글을 쓰고있는데 이 글을 작성하고 다시 공부하러 간다
체력훈련하는 교갤러들이나 내년을 준비하는 교갤러들이나 부상당하지 말고 복 많이 받길 바란다.

그냥 푸념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