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 러시아에는 흑돌고래 교도소, 일본에는 후추 형무소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이곳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최악의 남성 흉악범들이 가는 곳이다. 즉, 대한민국 유일의 슈퍼맥스급 교도소[11]이다. 단, 여성 범죄자들은 관리 문제로 1년 이하의 잡범이 아닌 이상 흉악범이라도 거의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다.
주로 탈옥을 수차례 시도하거나 오원춘, 김길태처럼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원심에서는 사형을 선고받았을 만큼 죄질이 극악하거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범죄를 일으킨 중범죄자들, 교도소 내에서조차 계속 폭동, 상해죄, 자해 등의 죄를 저지르는 수형자들 중에서도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때 통제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게 명백한 수형자[12]만을 수용할 목적으로 모아둔 교도소 중의 교도소라서 저렇게까지 일시로 철저히 격리해 수용[13]한다.
하루 중 주어진 유일한 30분에서 1시간의 운동 시간조차 혼자서 해야 한다. 24시간, 365일 내내 모든 생활을 혼자 해야 하는 데다 분위기도 매우 몽환적이고 통제가 상상 이상으로 엄격하여 맨정신으로 살기 아주 힘들다. 특히 흉악범들은 매우 외향적인 성격이 대부분이라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굉장히 중요시하기에 더욱 힘들다. 이 때문에 최악의 범법자들도 저곳은 정말로 무서워한다고. 허나 모든 교도소가 저렇게까지 철저히 격리해 수용하지는 않고 대부분은 통제가 엄격하긴 해도 최소한의 사람으로서의 대우는 하는 편이다.[14]
괴로운 건 안에 있는 수용자뿐만이 아니다. 교도관 역시 말 그대로 육지의 섬인 청송군 안에 갇혀 있어야 하며, 나와서는 고향도 아닌 곳에서 세월을 보내야 한다. 고충처리를 통해 옮기려고 해도 보통 2, 3년이 걸리는 편이나 5년까지 늘어나기도 한다.[15] 과거에는 청송에 한 번 가면 나오는 게 쉽지 않았으나 현재는 4~5년 차에 고충처리를 하면 거의 나올 수 있다고 한다.[16] 물론 10년 가까이 못 나온 현직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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