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으로는 마킹 실수만 없다면(모의고사나 실전에서나 지금까지는 없었음) 무난하게 합격할 것 같다.


난 "솟"이라는 갤러의 의견에 격하게 공감한다.


나도 처음에 시험 볼 때 국어 80점/ 영어 75점(그때 토익은 800 넘은 상태였음)였고, 나머지는 그저 그랬음.

그런데 그 때 마음가짐은 어차피 제대로 공부도 안 됐기에, 공무원 시험의 핵이라는 영어만 신경쓰고, 나머지는 편한 마음이었음.

그리고 시험 끝나고 느낀 것이 "그래, 내가 영어 베이스는 어느 정도 되니 앞으로 다른 과목들 조그만 신경쓰면 되겠구나" 했다가 오랜 간 케이스임.


난 솔직히 이전 글의 초시생이 이번 영어 시험을 15분 컷으로 80 맞았다고 한 말이 별로 신뢰가 안 간다.

내가 85정도인데 평소 모고 보면 25컷 기준으로 90-70으로 불규칙하게 나오길래,

아예 안전하게 가겠다고 30분 컷으로 갔거든(신발 덕분에 막판 국사와 선택은 끝난거지 뭐).

특히 이번 문제는 그나마 빨리 끝낼 수 있는 주제나 요지는 2문제 정도고, 나머지는 일치 내지 머리 굴리는 집어 넣기 문제였음.


고로 결론은 둘 중의 하나임.

하나, 그 초시생은 첫 시험 영어 80점에 취해 시간에 대해 허풍을 떤 것이거나,

둘째, 아니면 정말 15분 컷이었다면 그 80점에는 거의 4-5문제 정도는 운빨 터져서였다는 거임.


난, 이 글을 그 초시생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그 친구가 내 말 듣겠냐? 지금 붕 떠있을텐데),

그 친구 말 듣고 오판할지도 모를 진입러들에게 말하는 거다.

내가 좀 나이도 있고, 지금 공부도 안 잘 된다.


내가 보통 국가직 형소보다 어렵다는 경찰 형소(이번 경찰 1차 문제)를 시험 이틀 전에 풀었을 때 90점 나왔다.

그런데 이번 국가직 형소는 65점임.


이게 바로 "솟"이 말하는 5과목이 주는 압박감이다.


뭐 하나 쉬운 것은 없다. 너무 편하게 보지는 마라. 재수 없으면 그 자신감이 우리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