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신세한탄글입니다...


체력만 합격하면 사실상 합격인데... 다 왔는데... 시간을 3주전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사실 혼자 준비해도 충분했는데 꼭 합격하고 싶어서 변수 없애려고 체력학원 등록한게 패착이 됐습니다.

체력학원에서 첫 날 등록한 사람을 무식하게 운동시켜서 무릎 골절을 만드네요(무릎보호대, 발목보호대 착용한 상태였음)

분명히 오랜기간 운동을 안해서 체력이 부족하다고... 체력 약하다고 말하고 잘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체력이 아무리 약하다 해도 최초 측정에서 악력 O, 10m O, 왕오달 30개이상, 윗몸 32개 정도 하던 사람을 

무릎골절 만들정도면 얼마나 무식하게 운동시킨건지 감이 오시나요?


진짜 열받아서 학원 상호명 까버리고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처음 무릎 다치고 통증전문 정형외과 갔더니 X레이 찍고 뼈에는 문제 없고 연골문제로 의심된다고 해서 그래도 다행이다 생각하고

무릎 통증치료, 염증제거주사 맞고 한방병원에서는 침 맞으면서 양방&한방 병행했습니다.

근데 도무지 낫지를 않고 조금만 운동을 해도 그 다음날 걷는것도 힘들어서 엊그제 큰병원 가서 MRI 찍어보고 사망선고 받았습니다. 

병원 신세 길게 지기 싫으면 이번시험은 포기하라네요

지금 20m 왕복은 커녕 단 몇 발자국도 못뛰는 상황입니다. 

MRI로 찍은거 설명들어보니 무릎에 1/3이 까맣게 덮여있는게 피라네요

미치고 환장할 현실이지만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습니까


제가 이번에 느낀점은 교정직 체력시험은 체력학원 가는 게 필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소방이나 경찰은 센서가 있어서 가는게 유리하다고 보지만 교정은 센서라고 해봐야 타케이 악력기 하나 입니다.

짧게 다녀봤지만 솔직히 도움이 전혀 안된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도움 된다고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홍보로는 20~30명 소수정예라는 식으로 설명하더니 첫날 가보니 교정/경찰/소방 다 모여서 40명도 훌쩍 넘겠더만 허위광고 아닌가 싶었습니다.

비오는날도 안전하게 실내에서 20m 왕오달 실전처럼 운동하려고 체력학원 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왕오달 20m 뛰는건 일주일에 한번 잠깐 테스트할때 뿐이고 그 외는 밖에서 훈련시키고 계단뛰기 시키더만

이러면 사실상 혼자서 준비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다른분들 체력학원 다니는 얘기 듣고 20m 간격에 콘세워두고 타이밍 맞춰서 도는 연습시켜주는걸 기대하고 갔습니다. 근데 사실상 기초체력 훈련만 했습니다.)

진심으로 체력이 좀 약하신분들이나 부상없이 안전하게 연습하고 싶은분들은 혼자서 연습 하는게 부상방지면에서 더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누가 만약 교정직 체력 준비한다면, 

혼자서 운동하다가 체력학원에 가서 돈내고 일주일에 1번이나 이주일에 1번 간격으로 시험전까지 실전처럼 테스트만 보라고 할거 같습니다.

그 때 10m 2회 왕복훈련이랑 실전 윗몸보드로 감각 익히시고, 타케이 악력기 파지법 연습 몇 번 해보세요

타케이 악력기 3~4번만 잡아도 힘이 빠져서 계속 잡으면서 연습도 못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학원에서 악력연습이라고 해서 타케이 계속 잡게 하는것도 아닙니다


운동은 어차피 자기가 준비하는 것이고 체력학원에서 설명해주는 것 보다 유튜브에 설명이 대부분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정말 운동하는 방법을 유튜브로 봐도 정말 모르겠고 난 태어나서 운동을 별로 안해봤다 싶으면

체력학원은 가시되 원장선생님 붙잡고 부상 조심해서 운동시켜달라고 꼭 말하시고 자세 피드백 위주로 잘 봐달라고 하세요.

저처럼 잘못된 선택을 해서 이상한 체력학원 가시면 1년 우습게 날아갑니다


체력시험에서 떨어진다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저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체력시험이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모두 부상조심하시고 체력통과해서 멋진 교도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