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이트가 있는줄 몰랐는데, 같이 체력 학원 다녔던 분께서 제 얘기가 올라왔다고 링크를 보내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시험을 치루던 상황에 대하여 오해(봐줬다더라, 올려치기 해줬다더라, 떨어졌다더라 등)가 좀 있는거 같아서 명명백백하게 오해를 풀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간략하면서도 조금은 디테일하게 쓸 생각이니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본문을 작성하기 전에 그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ㅜㅜㅜ
먼저 그 당시 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체력 네 종목 중에 왕오달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첫 테스트를 소방 왕오달 음원으로 테스트 했었는데도 50개까지 파울 없이 뛰었었습니다.
그런데 4월 16일, 스트레칭 중에 갑자기 좌측 비복근(종아리 근육)이 2cm 파열 됐습니다. 약 2주 이상 깁스를 했었고, 체력시험 일주일 전이 되어서야 조금씩 걷는게 가능해졌었습니다. 물론 달리기는 불가능 했구요.
체력시험을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전략을 세워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왼다리를 목발처럼 딧고 오른다리로 추진력을 얻어서 뛰는 전략이었습니다. 당연히 왕오달 중 종아리 재파열은 각오했었습니다. 뭐 증거라면... 시험장까지 깁스를 챙겨 갔었고, 밖에서는 김포에 사는 친구가 아이스팩을 들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4조였던 분들은 보셨겠지만, 악력/윗몸 때 저 혼자 계속 누워서 다리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꼴값 떤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지만, 제발 재파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던겁니다...ㅜ
근데.... 10m 출발과 동시에(첫발을 딛기도 전에) 비복근이 재파열 됐습니다. 다리 근육 찢어진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아픕니다....ㅜㅜ 솔직히 10m 어떻게 완주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정신차려보니 쓰러져 있었고, 그때 제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이 10m 어떻게 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다행히 10m 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바로 다리 상태를 확인했는데 도저히 왕오달이 가능할거 같지가 않았습니다. 감독관님들과 의무원분들이 제 상태를 보고 왕오달 포기를 권했습니다.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랬을 겁니다. 정말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고통을 참아냈습니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멈출까봐 일부러 호흡을 강하게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붕대가 없어서 스포츠 테이핑을 세겹으로 둘렀고, 그 위에 종아리 보호대 두겹을 겹쳐서 근육을 잡았습니다. 피가 안통했지만 통증은 확실히 줄었길래, 시험을 보겠다고 빡빡 우겨서 왕오달 라인에 섰습니다.
일단 생각해뒀던 왼다리 목발 전략으로 왕오달을 시작했습니다. 종아리가 정말 아팠지만, 통증만 제외하면 30까지는 생각보다 할만 했습니다. 근데 30쯤부터 허벅지에 쥐가 올라오더라구요. 당연했습니다. 한달 동안을 전혀 달리지 않다가 뛰는 것이었고, 거의 오른다리 추진력으로만 뛰었으니까요. 35쯤 지났나.... 허벅지에 힘이 안들어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과감하게 종아리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종아리 근육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바퀴때 사실 포기할뻔 했습니다. 도저히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더라구요. 근데 누군가가 '마지막 바퀴야!!!' 이렇게 외치는걸 듣고, 정말 온몸에 힘을 쥐어짜내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셨다시피 거의 쓰러지듯 들어왔고,,,, 합격했습니다. 네. 또 울어버렸네요... 흑흑.... 버텨준 제 자신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병원에 가서 다리 검사를 받았는데, 비복근 좌측 우측 모두 파열. 좌측은 5cm 이상, 우측은 2cm. 총 7cm 이상 파열 됐습니다. 좌측 파열은 너무 많이 찢어져서 모니터 안에 다 안들어 온다고 하셨습니다.... 3주 이상 깁스(면접때 깁스하고 갑니다ㅜㅜ) 3개월 이상 운동 불가.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횟수 올려치기? 파울 눈감아주기? 그런거 0.1도 없었습니다. 저 정말 장애인 될 각오까지하고 달렸습니다. 제 노력을 그렇게 폄훼하지 말아주세요.....!!
음........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ㅋ
모두 면접 준비 잘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시험을 치루던 상황에 대하여 오해(봐줬다더라, 올려치기 해줬다더라, 떨어졌다더라 등)가 좀 있는거 같아서 명명백백하게 오해를 풀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간략하면서도 조금은 디테일하게 쓸 생각이니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본문을 작성하기 전에 그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ㅜㅜㅜ
먼저 그 당시 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체력 네 종목 중에 왕오달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첫 테스트를 소방 왕오달 음원으로 테스트 했었는데도 50개까지 파울 없이 뛰었었습니다.
그런데 4월 16일, 스트레칭 중에 갑자기 좌측 비복근(종아리 근육)이 2cm 파열 됐습니다. 약 2주 이상 깁스를 했었고, 체력시험 일주일 전이 되어서야 조금씩 걷는게 가능해졌었습니다. 물론 달리기는 불가능 했구요.
체력시험을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전략을 세워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왼다리를 목발처럼 딧고 오른다리로 추진력을 얻어서 뛰는 전략이었습니다. 당연히 왕오달 중 종아리 재파열은 각오했었습니다. 뭐 증거라면... 시험장까지 깁스를 챙겨 갔었고, 밖에서는 김포에 사는 친구가 아이스팩을 들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4조였던 분들은 보셨겠지만, 악력/윗몸 때 저 혼자 계속 누워서 다리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꼴값 떤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지만, 제발 재파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던겁니다...ㅜ
근데.... 10m 출발과 동시에(첫발을 딛기도 전에) 비복근이 재파열 됐습니다. 다리 근육 찢어진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아픕니다....ㅜㅜ 솔직히 10m 어떻게 완주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정신차려보니 쓰러져 있었고, 그때 제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이 10m 어떻게 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다행히 10m 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바로 다리 상태를 확인했는데 도저히 왕오달이 가능할거 같지가 않았습니다. 감독관님들과 의무원분들이 제 상태를 보고 왕오달 포기를 권했습니다.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랬을 겁니다. 정말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고통을 참아냈습니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멈출까봐 일부러 호흡을 강하게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붕대가 없어서 스포츠 테이핑을 세겹으로 둘렀고, 그 위에 종아리 보호대 두겹을 겹쳐서 근육을 잡았습니다. 피가 안통했지만 통증은 확실히 줄었길래, 시험을 보겠다고 빡빡 우겨서 왕오달 라인에 섰습니다.
일단 생각해뒀던 왼다리 목발 전략으로 왕오달을 시작했습니다. 종아리가 정말 아팠지만, 통증만 제외하면 30까지는 생각보다 할만 했습니다. 근데 30쯤부터 허벅지에 쥐가 올라오더라구요. 당연했습니다. 한달 동안을 전혀 달리지 않다가 뛰는 것이었고, 거의 오른다리 추진력으로만 뛰었으니까요. 35쯤 지났나.... 허벅지에 힘이 안들어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과감하게 종아리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종아리 근육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바퀴때 사실 포기할뻔 했습니다. 도저히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더라구요. 근데 누군가가 '마지막 바퀴야!!!' 이렇게 외치는걸 듣고, 정말 온몸에 힘을 쥐어짜내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셨다시피 거의 쓰러지듯 들어왔고,,,, 합격했습니다. 네. 또 울어버렸네요... 흑흑.... 버텨준 제 자신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병원에 가서 다리 검사를 받았는데, 비복근 좌측 우측 모두 파열. 좌측은 5cm 이상, 우측은 2cm. 총 7cm 이상 파열 됐습니다. 좌측 파열은 너무 많이 찢어져서 모니터 안에 다 안들어 온다고 하셨습니다.... 3주 이상 깁스(면접때 깁스하고 갑니다ㅜㅜ) 3개월 이상 운동 불가.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횟수 올려치기? 파울 눈감아주기? 그런거 0.1도 없었습니다. 저 정말 장애인 될 각오까지하고 달렸습니다. 제 노력을 그렇게 폄훼하지 말아주세요.....!!
음........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ㅋ
모두 면접 준비 잘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이거 면접 때 잘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파이팅
뭔 다쳤단걸 생색을 내냐 면접가서 그리 할말이 없냐 그딴거 말하게
생색이 아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걸 어필하느라는거야. 공직관에 어떻게는 엮겨서 말할 수 있는건 다 말해야지 면접 한번도 안해봤냐? ㅋㅋㅋ
면접 많이 봐보셨나보네요 부럽네요 - dc App
나도 저상황이면 참고 뛰지 뭐 대단한거라고 그걸 공직관이랑 엮어 ㅋㅋㅋ
뭘 어떻게 엮을건지 씨부려봐 그럼 얼마나 대단하게 쓰나 한번보게 ㅋㅋㅋㅋ
ㄴ 너 면접강의 안들어봄? 개인적인 가정 이야기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하는데
개인사이야기하지말라고 이 ㅂㅅ아 준비좀해라 - dc App
?? 질문으로 교도관 되기 위한 노력이라는 질문나오면 부상당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다 이런식으로 충분히 엮을 수 있는데 윗놈들 면접 한 번도 안해본 티 존나 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사 이야기 하지말라면 사례로 개인경험 이런거 어떻게 이야기하냐ㅋㅋㅋㅋㅋㅋ
내 아버지가 교도관이고 내가 몇년 공부했다 이런건 면접전 안내에서 히지말라고 함
여기사람들 연습하다 안다친사람 한둘이겠냐? 무슨 자기혼자 드라마 찍은줄아네
이거 면접때 한계 극복경험 이런거 쓸만해 진짜로 교정직 준비위해 노력한 경험이나 이런거에도 그렇고 - dc App
난 이미 현직이고 교정 전에 회사 2군데 다니면서 여러 면접 본 경험상 이런거 잘만 풀면 무조건 면접에 도움됌 니들 경험이라고 해봤자 군대 정도일텐데 이런 사소한것도 다 쓸수 있는 말재료임 ㅉㅉ
그리고 개인이 한계를 극복한 경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에 쓸 수 있는 이야기를 무슨 ㅋㅋ 단순히 시험 몇년 준비했고 개인 가정사가 어쩌구 그런게 아님 ㅋㅋㅋㅋㅋㅋ 니들 경험 군대밖에없잖아 ㅋㅋㅋㅋㅋㅋ
여기는 그냥 무시하면 된다 병신들이라
치료 잘 받으시길 최합해서 연수원에서 봅시다!!
여기 음침한새끼들 천진데 이런 글 올리면 나중에 법무샘 박제된다ㅋㅋ 교갤을 아직모르노 - dc App
치루던에서 쭉 내림 - dc App
굿 소에서 봅시다
와 대단하노
현장에서 봤는데 다들 응원하는 분위기였어요 마지막에 쓰러지셨는데 눈물나더라구요 제주도에서 오셨다고 들었는데 나갈때 봤는데 붙으신거같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고생많으셨어요 면준 잘 하시고 연수원에서 봐요!
인간승리 ㅇㅈㅇㅈ고생하셨습니다 - dc App
정말 다행이고 잘됐네요 :) 면접 마지막 관문까지 파이팅입니다!!
ㄹㅇ 정신력 지린다.... 우리소 와라 함께 도동놈들과 신명나게 놀아보자꾸나!
ㅅㅂ ㅋㅋㅋㅋㅋ - dc App
얼쑤
ㄱ 비응신
지화자 좋다~!
길어서 비추놓고 감
ㅈ간지네
미친놈이네 ㅅㅂ
미친 난 비복근 파열됐을 때 걷기도 힘들던데 이걸 참고 뛰어? 인간승리다 진짜
그럼 저번에 개념글 올라간건 너가 아닌데 누가 주작해서 그런글 쓴거네.. 소름이노 암튼 축하해!
인간승리다 미쳤다
동기란 게 자랑스럽습니다
진짜 미친놈이네 ㄷㄷ
멋있다
현수막보다 키가작네 키 몇이냐?
진짜 인간승리네 ㄷㄷㄷ
정신병자 하나 때문에 해명글 쓴 거냐
고생하셨습니다. 누군가는 걱정때문에 포기하라는 마음에 흔들리셨겠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하신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도 마저 잘보시기 바라며 무엇보다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신선이 된 소감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도 이거 보고 느낌 체력시험때 다친 사람들 각오하고 왕오달 뛰면서 42, 43바퀴까지 뛰고 통과했는데 통과선 안들어왔는데 봐줬네 마네 소설쓰는거보니까 개역겹더라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누군가의 노력이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때문에 비하되는게 눈꼴시러웠는데 당당하게 합격하셔서 보기 너무 좋고 꼭 최종까지 합격하시길 빕니다 파이팅
고생했다 연수원에서 보자
인간은 역시 위대하다...축하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치료에 전념하세요ㅜㅜㅜ
인간승리네 멘탈 좋으신 후배님 어서 어세요
장애인 떨어져라
진심 인간승리.. 너무 멋있어요ㅜㅜ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몰랐다는 것도 멋있음.....
멋지네요 후배님 그런 멘탈이면 뭐든지 성공할 것 같습니다. 꼭 입직해서 봐요
당일 보고 있었는데 응원 열심히 했어요 합격하셔서 다행이고. 고생하셨습니다. - dc App
와 24년도에 인간승리 한명 있었네 ㅊㅋㅊㅋ 면접도 꼭 합격하셈
뭔데 왕오달 왕오달 이러고 있음? 이게 뭔데 ㅡㅡ
꼭 합격하고 지금 마음으로 인생살이 이겨내며 행복하게 살아라.
푹 쉬면서 몸관리 잘해라... 일하면서 존나 걸어야해서 다리 튼튼해야한다...
일하면서 존나 걷는건 민원과 말고 없다 교정 일 중 가장 힘든 일이다
고생하셨어요 잘 쉬세요
정신력 개미쳤네 너는 꼭합격해라 - dc App
다리다쳐도 43개가 되는구나. 난 멀쩡한대도 43개 겨우뛰고 뒤질뻔햇는데. 합격추카요~ - dc App
목발과 다리하나로 6,7,8초에 가는게 가능함? 목발한번도 안해봄
간절하셔서 꼭 합격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