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필기 체시 면접 전부 전날에 시험장 10분 거리에 있는 숙소 잡고 잤다


그리고 전날에는 꼭 시험장 미리 가봤음. ㅋㅋㅋ 그리고 하프마라톤 메달 장착하고 할수있다 3번 외치고 착용한 채로 잤음


그러면 좀 낫드라고



면접 날도 근처 숙소에서 자고 면접장 감. 근데 웃긴게 필기 체시때 보다 전날에 잠 더 안오더라...


나 믹스커피 걍 입에 털어서 먹는거 좋아하거든 근데 방에 믹스커피 있길래 바로 입에 털어넣고 커피 또 마셔서 카페인 오버섭취로 잠 안온듯..




새벽 3시쯤에 잠들어서 6시 30분에 기상해서 양복으로 환복하고 천천히 걸어서 킨텍스까지 걸어감


체크아웃은 안함 면접 끝나고 숙소에서 샤워 갈기고 환복하고 갈라고 ㅋㅋㅋㅋ 나름 꿀팁임..




도착하니까 7시쯤 됐고 사람들 좀 있드라


준비한 자료 꺼내서 좀 보다가 이제 준비해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하도 달달외워서 더 볼 필요 없을 거 같아서 킨텍스 돌아댕김 ㅋㅋㅋㅋㅋ


그리고 신기하게 사람들 보니까 긴장 다 풀리고 졸려서 하품 계속나옴..




마이 안입은 사람들도 있었고 걍 검은티에 바지 입고온 사람도 봤고 또 크록스 신은 교순이도 봤다.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앉아서 면접보니까 크록스 신어도 될거 같긴 하더라



경험 상황과제 작성



시간되서 면접장 입실하고 자리에 가서 앉았음 나는 조에서 두번째 순서였는데 딱 좋았다고 생각함


앞에 타이머 돌아가고 통제하는 공무원분이 안내하는데 그거 보면서 저렇게 많이 말하는데도 5분 쥰내 기네 생각했다 ㅋㅋㅋㅋ..


다 모이니까 상황과제랑 경험과제 먼저 실시함.



귀휴 담당관 나왔는데 A vs B 유형이였고, 답이 딱 명확하다고 생각해서 후딱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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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렇게 썼었음. 설문조사실에서 다른 응시생들 면접볼때 바로 자료 뒷장에 복기해서 적었거든. 후기 쓸라고 ㅋㅋㅋㅋ


경험과제는 1편에서 얘기했던것 처럼 그대로 써서 냈음. 답지에 한번에 적으려고 문제지에 적은 다음 옮길라고 했는데 ㅅㅂ... 그럴 시간 없었음


걍 썼음. 나의 행동 "5)" 앞부분 쓰다가 문장 꼬여서 두줄로 쭉쭉 긋고 써서 다시 써서 제출했다


5분 발표장으로 가는 순서 기다리는 동안 귀휴 관련해서 아는거 한번 적어봤음. 1년 20일. 일반귀휴 특별귀휴 조건 이런거


혹시 물어볼까봐 ㅋㅋㅋ




5분 발표


경험 상황과제 작성 마치고 5분 발표장으로 갔는데 앞에 통제하시는 공무원분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잘 안들렸음..


속으로 적극 행정이다! 적극 행정! 막 속으로 이런 생각 했는데 내가 미친놈인가 싶었다 ㅋㅋㅋㅋ


돌아다니는 통제관이 면접보고있어서 큰 목소리 못내는거라고 해서 납득감


5분 발표 과제는 국립공원 야영지 이용자들 선정 과정에 대한 제시문이였고 딱 보자마자 청렴이랑 적극성해야겠다 생각함


내용은 달달 외워가지고 메모는 따로 막 하진 않음.


10분 동안 하는거였는데 금방 지나감




면접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하나도 안떨렸음. 졸려서 앞에 파티션 옆에 발자국에 서있는 동안 하품하고 난리도 아니였음. 오히려 면접 보다가 하품할까봐 걱정함..


차임벨 울리고 딱 들어가자마자 폴더 인사하면서 "안녕하십니까!" 하고 평정표 면접관한테 주고 자리에 앉음


앉으면서 살 안뺐으면 의자 빠개졌겠다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관 두 분다 인상 엄청 좋았고 앉으니까 누구누구 맞으시죠? 응시번호 0000번호 맞으시구요? 이렇게 물어봐서 "네!" 했음


아래부터는 대화식으로 쓰겠음. 복기 내용은 최대한 정확하게 적으려고했음. 설문조사실에서 기억 날라갈까봐 신들린 것처럼 막 썼던 내용 참고해서 적음



면접관1: 5분발표 시작하도록하겠습니다.


나: 5분발표 실시(달달 외운거라 면접관 두분 얼굴 번갈아 보면서 실시함. 완전 강사모드로 바뀌어서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안내하는 톤으로 쭉쭉했음. 적극 청렴 콤비면 5분 10초정도 나왔을듯?)


면접관1: 잘들었습니다. 그럼 질문하겠습니다.


나: 네!




면접관1: 청렴성과 적극성을 도출했다고 하셨는데 청렴성과 적극성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 발표때 말씀드렸듯이 청렴성은 공무원이 지녀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개인의 문제로 끝내지 않고 국민과 국가 시스템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정직 공무원으로써 청렴성이 없다면 수용자 처우에 대한 형평성이 어긋날 수 있고 이런 문제는 교정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법 집행 기관 전체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청렴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성이 중요한 이유는 문제가 있을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린다면 관료주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나 어려움이 있을때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나서야 적극행정을 실시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 질문은 예상 질문에 있어서 술술 답변함. 면접관 두 분다 관료주의 부분에서 끄덕거렸음




면접관1: 청렴성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청렴성을 기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나: 음.. 저는 공무원으로써 청렴성은 기본적으로 지녀야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렴성이란게 눈에 드러나지 않고 확인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부패되기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청렴성을 기르려면 일상에서부터 작은 것부터 습관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길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거나 교통 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나 거짓말을 하지않는 것도 청렴성을 체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것도 예상질문에 있어서 잘 대답했음.


면접관1: 면접관2님 질문 ..(하면서 손짓함)




면접관2: 이용자들이 선점하는 방식과 추첨하는 방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그룹들이 있을텐데 어떻게 조율할 건가요?


나: 일단 선점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과 추첨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반대측 방법에 대한 불호 부분이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그들이 왜 다른 방식들을 싫어하는지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의견을 들어볼 것 같습니다.


-> 질문 듣고 상황과제 하는줄... 또담회 답변꺼 미리 땡겨씀




면접관2: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용자들의 대표성은 어떤 기준으로 부여하실 건가요?


나: 음... 이용자들의 대표성 말씀이신가요?


면접관2: 네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으려면 대표성을 부여해야 들을 수 있잖아요? 그 기준이 궁금합니다.


나: 음..불만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결국 공무원에게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에게 대표성을 줘서 적극적인 불만사항을 듣는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음.. 소극적인 사람들의 의견은 공원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으로 의견을 들어 공정성을 맞출수 있을거 같습니다.


-> 옛날에 민원인 관련 유튜브 영상 본게 떠올랐음. 민원인이 민원 넣는거는 가장 적극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고 공무원의 귀로 들어오는 거다 뭐 이런 내용이였음. 그게 갑자기 떠오름.. 후.... 다행


면접관2 : 네 잘들었습니다.




면접관1 : 그럼 경험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면접관1 : 귀하가 보안과와 사회복귀과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나: 보안과는 교정 현장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자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도관으로써 첫 걸음으로 보안과에서 교정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 보안과를 지원했습니다. 또 사회복귀과를 지원한 이유는 저는 예전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또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일종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정 부서에 사회복귀과는 수용자들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 부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의 일경험과 적성이 사회복귀과와 잘 맞을것 같아 사회복귀과를 지원했습니다.


-> 진짜 달달 외웠던 답변이라 걍 술술 했음. 아이컨택하면서 살짝 웃으면서 했는데 면접관1분이 엄청 미소지으면서 들어주셨음.




면접관1 : 사회복귀과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나: 사회복귀과에 필요한 역량은 경청과.. 음 스트레스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귀과는 수용자들을 더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 부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용자들의 얘기를 경청해서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경청해서 듣다보면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청은 임기응변으로 답했고, 스트레스 관리는 예상질문에 있었음. 다른 예상 질문 답변이기 했지만 끌어다씀




면접관2 : 스트레스 관리가 역량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나: 스트레스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료 선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건강한 교정 생활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면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우려는 많이 해소될거라 생각합니다.


-> 나이스! 예상 적중




면접관1 : 귀하는 사회복귀과의 역량으로 경청을 얘기하셨는데 경청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나: 어... 경청을 위한 노력... (1초 정적)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오래 운영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간간히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저의 사업 노하우나 상담받는 사람들의 문제들을 경청하고 해결 방법을 같이 고민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저의 경청을 위한 노력인거 같습니다.


-> 경청은 생각도 못했어서.. 상담이랑 연결 지어서 문화예술 사업 운영할때 비슷한 업종 시작하려는 사람들 컨설팅해주고 상담해준 경험 떠올라서 임기응변으로 답변함




면접관1 : 음..사회복귀과에 지원한다고 하니 주변 방응과 스스로에게 생긴 변화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나: (질문 이해 못함) 다시 한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면접관1 : 사회복귀과에 지원한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그리고 귀하가 사회복귀가를 가기로 마음먹고나서 생긴 변화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나: 아~ 주변에서 좋아했습니다. (웃음) 왜냐면 제가 문화예술 사업을 운영했다고 했는데 그 사업이 단순한 학원같은게 아니라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를 대상으로 악기부터 무대 매너까지 공연에 필요한 전반적인 것을 가르치고 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익적인 면도 있었기때문에. 이런 일을 했던 것을 아는 지인들은 너무 어울리는 곳을 지원했다면 좋아했습니다. (면접관1 큰 미소) 또 저에게 생긴 변화는 사회복귀과에 간다고 생각하니 제 예전 업을 살릴 수 있을까 해서 예술 교육 관련된 교화 프로그램이나 기사 같은 것을 꾸준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 면접관1 반응이 엄청 좋았음. 흐믓해 하는게 느껴짐 ㅋㅋㅋ... 내가 주변에서 좋아했습니다 하고 함박웃음 지으면서 얘기했거든 ㅋㅋㅋㅋㅋㅋ 면접관1은 사회복귀과 출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었음




면접관1 : 그렇다면 사회복귀과에서 개선해야될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나: 음... 제가 사회복귀과에 간다고 생각하니 교화 프로그램에 대해 많이 살펴보았다고 말씀드렸는데 막상 찾아보니 어떤 교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도만 나와있고 법무부나 진행한 사업체에서도 그 과정이나 결과에대한 자료는 쉽게 찾아볼 수 가 없었습니다. 이런 교화 프로그램 부분이 국민들에게 홍보가 된다면 분명 교정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회복귀과에 근무하게 된다면 이런 교정 교화 프로그램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기록한 자료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예상 질문에 있던 한국문화예술 진흥원 답변꺼 끌어다 씀. 잘 말한거 같아서 면접관 두분다 미소 지으면서 들어주심




면접관2 : 교정 질서와 교화 사이에서 선택한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나: 사회복귀과에서 교화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지만 저는 질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서가 확립이 되어야 통제가 되고 통제가 되어야 교화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건 평소 생각




면접관2 : 그렇다면 질서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질서를 추구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나 : 음.. 교정 시스템이 강성.. 그러니까 질서만을 추구하면 수용자들의 의견이 묵과되거나 요청이나 제안들이 간과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수용자들의 인권 문제로 인해 시민단체의 반발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당황함..ㅋㅋ




면접관1 : 귀하는 사회복귀과에서 근무하겠다고 했는데 귀하의 방법과 법무부의 방법이 다르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법무부가 제시하는 방향이 교정 교화에 위배되는 방향이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방향이 다르더라도 결국 수용자들을 안전하게 격리하고 교화시킨다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생각 하는 방향을 고집하지 않고 법무부의 방향에 제가 생각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것 같습니다.


-> 이것도 교갤에서 본 상관 지시 관련 내용 카피. 면접관1,2 미소로 흐뭇하게 들어줬음..ㅋㅋ




면접관2 : 그러면 상사가 귀하에게 헌신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헌신이라.. 헌신의 내용이 합당하다면 헌신할것 같습니다. 제가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하면서 고립 은둔 청년을 만나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배운 교훈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수용자를 교화시키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과정에서 헌신이 없다면 그들을 진정으로 교화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복귀과를 지원한 이유는 이미 그런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헌신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 내 베스트 답변이라고 생각함. 평소 생각이 술술나옴. 면접관1이 게속 끄덕끄덕 거리면서 흐뭇하게 들어줌


면접관2 : 더 질문할거 있나요..? (면접관1 절레절레)




면접관2 : 상황과제로 넘어갈게요~




면접관2 : 귀하는 귀휴대상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기준이 무엇인가요?


나: 저는 도주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도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더 나아가 교정 시스템 전체에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법 집행 기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황과제에 썼던거 말로 중얼중얼 거리면서 외웠는데 그대로 말함




면접관2 : 그렇다면 나중에 알고보니까 수용자B가 다른 동료교도관들과 친분이 있어서 선정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나: (헉!소리냄) 와.. 그건 아주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무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청렴성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청렴성에 위배되는 행동이며 교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아주 큰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 공무원들에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시정하라고 할 거 같습니다. 그 후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 철저하게 배경조사를 하여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침서를 작성하거나 하는 등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것 같습니다.


- 리얼로 헉 소리냄. 생각치도 못한 전개여서 ㄷㄷ.. 그리고 얘기하면서 너무 과몰입해서 동료 교도관들에게 화가 나서 격앙되서 말함 ㅋㅋㅋㅋ 면접관들이 내가 막 약간 화내면서 얘기하니까 엄청 흥미롭다는듯이 쳐다봤음




면접관2 : 그러면 이번에는 B 선정과정에서 본인의 과실이 있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나: 저에게 과실있다면 그 과실에 대한 책임을 질 것 같습니다. 귀휴 선정 과정에서 제가 인지를 한 과실이던 하지 못한 과실이던 담당자로서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는 저 같은 과실이 생기지 않도록 메뉴얼을 작성하는듯 사후 보안책을 마련할 것 같습니다.


- 이거는 교갤에서 누가 써놨던거 갑자기 떠올라서 그대로 카피해서 말함 ㅋㅋㅋㅋㅋ 와 교갤에 살어리랏다...




면접관1 : 귀하는 선정 결과에대해서 다른 수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반발한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나: 일단은 수용자들을 진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불만이 있는지 들어볼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결정된 결과는 번복할 수 없으나 추후에는 수용자들이 제기한 불만이 합당하다면 다음 귀휴선정에는 반영하겠다고 할 것 같습니다.




먼접관2 : 그럼에도 수용자들이 반발하면서 소장에대한 면담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나: 음... 난감한 상황이네요. 제가 알기로는 소장에 대한 면담을 요청했다면 면담을 해야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어.... 그렇지만 소장님에게 먼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보고 드린 후에 면담 요청을 전달할 것 같습니다.


-> 면접관 1,2 콤비네이션으로 공격와서 당황함 ㅋㅋㅋ.. 근데 잘 넘어갔음. 이때 제일 절었음




면접관 1 : 음.. 이건 제 개인적인 질문인데.. 혹시 어느 경력까지 하고싶습니까?


나: (못알아들음) 네?.. 경력이요? 은퇴할때 까지 하고 싶습니다. (하하)




면접관 1 : (웃으면서) 아니.. 뭐 승진이라든가 계급이라든가 있지 않나요? 진솔하게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제 개인적인 질문이에요


나: 흠.. 그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정말 은퇴할때까지 근무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저는 그동안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부득이하게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폐업 후 저는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사는 것도 좋지만 잘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꾸준하게 하는 것이 더 풍요로운 삶을 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생각하게 되었고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격리하는 것 뿐만아니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일도 포함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소명의식과 그리고 일 경험 그리고 이런 배움들이 이 일과 잘 맞을것 같고 그래서 진심으로. 은퇴할때까지 근무하고 싶습니다.


-> 약간 이 답변하면 울컥했음. 근데 그런게 면접관한테도 전해졌는지 면접관1이 눈시울 붉어지는게 보였음 ㅋㅋ..... 진짜 실화임... 특히 성실하고 꾸준하게 부분에서 두분다 엄청 끄덕거림.. 근데 이거 답변할때 시간 얼마 안남았다는 그런거 지나간거 같았음 나 말고 뒤에 쳐다봤거든




면접관 1: 어..어,, 마지막 질문.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나요?


나: 어....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저는 사회복귀과에서 제가 교정 교화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선정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가고 싶습니다


면접관 1 : 아주 잘들었습니다. (이때 벨 울렸음) 수고하셨습니다.


나: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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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나는 면접 보는 시간이 되게 좋았음. 왜냐면 나한테 이렇게 진지하게 질문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면접관이 질문해주면서 내가 그동안 몇KM를 달리면서 고뇌했던 내용들을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음. 그래서 되게 신나서 면접봤다. 그리고 면접관한테도 잘 전달되었던 것 같고.


딱 끝나고 나오는데 나는 진짜 절대 떨어질 수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교갤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진짜 진심으로 저주받고 조롱도 많이 받았었는데. 면접 볼때 교갤에서 봤던 예상 질문이랑 답변이 막 떠오르는거 보니까 약간 고맙다는 맘이 생기더라


그래서 설문조사실에서 내가 이 후기 진짜 잘 써서 다음에 교갤에서 나처럼 정보 찾고 교도관이 간절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어서


막 신들린것처럼 질문 막 적고 하루 종일 복기했다.


교갤에서 필기때부터 체시 그리고 면접 때까지 도움 많이 받았다. 진짜 미친놈들도 존나게 많았지만. 뚱녀새끼 부터 시작해서 진구뻐큐 또 뭐야 링딩동 병신새끼 ㅋㅋㅋㅋㅋㅋ 아담게이 .. 별 이상한. ㅋㅋㅋㅋ


그래도 간간히 보면서 힘들었던 수험생활 활력소가 된것 같다. 심지어 나 조롱하는 글들 캡쳐 떠놨다가 달리기 하기 싫을 때마다 보고 빡쳐서 나가서 살빼고 그랬다 ㅋㅋㅋㅋ


그런거 보면 진짜 결과적으로는 모든게 다 도움이 됐다. 지금은 감사한 마음밖에 안든다.



고맙다! 교갤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