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공채로 들어가서 6개월정도 근무하다가 의원면직했고


이번에 교정 필합했다.


그전에는 육경준비했었고.



일단 나는 서울사람인데 발령이 서귀포였다. 그거부터가 일단 개인적으로 좀 안좋았고


함정발령나서 배를 타게됐는데 사실 내가 생각했던 경찰과는 다른 일들을 주로 하니까 재미가 없더라.


그냥 뱃사람이야. 법을 적용하는거보다 홋줄묶는법, 통신기다루는법이 중요하고


4시간 근무에는 그냥 타기잡거나 견시하거나 그러는게 전부.



그리고 일단 출동을 나가면 길게는 9박10일까지 그냥 배에서만 있게 되는데 나는 이게 되게 답답했어.


그리고 사이가 정말 나쁜 직원이 있었는데 이사람을 진짜 매일 보는게 고역이었다.


어딜가나 인성이 나쁜 인간은 있지만, 이인간은 정말이지..


암튼 그래서 적응이 정말 안되더라고.



뭐 배타면 외로움이 크다 이런말도 있는데, 사실 나는 아무 연고가 없는 제주도로 가게됐어서 그런건 오히려 없었음.


그냥 좁은공간 매일 같은곳에서 10일을 있는게 짜증이났지 뭐 누가 보고싶고 그런건 없었는데


가정이 있거나 여친이 있거나 한 사람들은 답답했겠지. 전화가 안터지거든 먼바다까지 나가면.



물론 단점만 있는것은 아니고..


급여면에서는 나쁘지 않지. 9급 공무원중 최고수준이고.


또 정박해서 휴무일에는 정말 철저하게 쉰다. 일이 고되니까 함장들이 휴일은 진짜 무슨수를 써서든 쉬려고 해.


그리고 정박하면 다들 집에가기바빠서 술먹고 뭉쳐서 놀고 그런분위기 없다.


술 아예안먹는 나한테는 좋은점이었음.


뭐 그정도..




나의 경우에 이 일을 30년이상 할수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결론은 아니다여서 그만뒀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 동기중에 꽤나 많이 나랑같은생각을 했는지 그만 뒀더군.



뭐 30%정도가 그만둔다 이런말이 있는데 내가볼때 그정도는 아니고 많으면 20%정도..



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라. 아는선에서는 답변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