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어(난 뭐 잼버리 온 줄 알았음).

다른 조들 분위기가 너무 경건하고 엄숙해서, 조원들끼리 알아서 자제 할 정도였으니 뭐 말 다했지.


일단 6조 순서는 10미-악력-윗몸-왕오달이었는데


주의사항을 알려주면, 

일단 10미는 좀 체육관 바닥이 미끄러운 것 같으니, 뛰기 전에 물티슈로 운동화 좀 닦아서 접지력 높이렴.

그리고 몸을 충분히 풀어 줄 필요가 있어 보여. 

나도 푼다고 풀었는데 그래도 긴장했는지 삐끗했고, 왕오달 할 때 햄스트링 올까 내내 조마 조마 했다.

어떤 친구는 운동화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예 2차는 맨발로 도전해서 슬라이딩 착지까지 시도했지만,

세모 탈출에는 실패하는 걸 보고 많은 사람드이 안타까워했어.

스피드는 세모 받을 친구가 아닌데 잡을 때 실수가 있었어.


그리고 악력은 지난 해 까다로운 여자 분은 불참했는지,

왠만큼 팔 구부리고 무릎 구부리는 것 다 봐주더라.

심지어 "저래도 되나?" 싶은 정도도 그냥 막 넘어 가더군.


윗몸은 그나마 감독관이 조금 빡세게 보긴 하던데.

깍지가 완전이 빠진 것과 어깨가 바닥에 닿는 정도만 무효잡고 넘어가더군.

팔꿈치로 무릎을 찍든 허벅지를 찍든 그건 관심도 없더라.


왕오달은 솔직히 준비 전혀 안된 사람들 몇 명 빼고는 다 통과하더군.

나도 왼쪽 무릎도 아프고(이틀 동안 병원 다님),

오른쪽 허벅지는 위에 쓴데로 10미 하다 삐끗해서 걱정하며 달렸지만 다행히 무사통과함.

사실 앞 3종목 다 동그라미라 그냥 42회 마치고 걸어 나올까 했는데, 걷는 게 더 힘들것 같아 그냥 뛰어서 48회 채웠다.

그리고 10미에서 맨발로 달리던 친구는 왕오달도 맨발로 도전하던데, 나도 정신이 없어 결과는 모르겠다.

그 투혼을 높이 사서 꼭 통과했길 빈다.


오늘 보니까 오전조는 불참자+체탈자가 거의 40명 정도 나온 상황이라,

현재 상황 유지되면 체력만 통과하면, 그 숫자가 그대로 면접 1배수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면접 준비는 널널하게 하기로 했다.


아무튼 난 다 마치고는 거의 다리를 질질 끌며 나왔고, 지금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