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성적이 조금 좋아서 먼저 들어갔다

아직 입직 안한 우리 동기들중
밑에 글보니까 입직하기전 나보는줄 알았음

나도 어렸을때 왕따도 당해본적 있고

편의점 알바 일 못한다고 일주일만에 쫓겨난 인간임

친한 사람 아니면 말 잘 안하는 극 I형의 인간이고

남에게 싫은 소리도 잘 못하는 사람임

그래서 나도 수용자에게 무시받고 벌벌떨고

내가 지나가면 웃음소리 들리고 그럴줄 알았거든

막상 가니까 무섭긴했는데 첫 일주일 지나면

일 다 외운다 살면서 해본 일 중에 가장 외울게 없다

인사 잘하고 과에서 그냥 하라는거 하고

그리고 제일 중요하고 좋았던건 혼자 일하고 혼자 다니고

이 부분이 좋았다 당연히 완전히 혼자는 아니고

과에 가서 이야기하거나 이정돈 하는데

다들 초반에는 신규가 들어왔으니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나중엔 관심도 없어서 자기들 할거하고있다

수용자에 대해 겁먹는 친구들도 있던데

초반엔 나도 무서웠는데 이게 어느 시점에 갑자기

겁이 안나기시작함 심지어 떡대나 문신들도 안 무서움

왜냐면 철장안에 있으니까

그리고 일하다보면 빡치는 순간이 있는데

이건 찐따들도 자연스레 나오는 분노라 한 3달지나면

수용자에게 목소리 크게 자연스레 나옴

참고로 난 화도 잘 안내는 성격이고 화내면 어색한 스타일인

데 이제는 안그렇더라 진짜 분노하면 화가 자연스럽게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일 대충대충하는 교도 교사 등등 많더라

고작 인사나 좀 잘했을뿐인데 나보고 괜찮다고

서무를 부르더라고

이런 나같은 왕따 출신에 찐따도 잘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