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직 9급은 체력시험의 존재때문에
필기컷이 대체로 낮게 형성되는 편인데
체력시험만 폐지한다면 필기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대거 유입해서 지적인 면에서
더 유능한 인재들이 몰릴텐데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움. 교도관이 하는 일은 단순히
힘으로 수용자를 제압하는 일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수용자를 개별 처우하고 교화시키는 전문적인 업무의 중요도가 훨씬 커야하는데 뭐 지금의 교정직은 앰생구제직렬 소리 들을 정도로 개판임. 누구나 형이 확정되거나 구속영장에 의해 구속되면 교도관들의 통제를 받게 되는데, 그런 교도관들이 지적으로 무능한 사람들이라면 과연 어느 수용자가 교도관을 믿고 따를까?
질서는 힘에 의해 유지되는 게 아님.
교정시설에서 질서가 유지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교도관에 대한 수용자들의 인식이 어떤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봐야함.
맹자는 무력으로 남을 복종하게 하는 것은 마음으로 복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해서 마지못해 겉으로 복종하는 척 하게 하는 거라고 했음. 대한민국 교정의 수준이 딱 이정도인 거임. 교정시설 증축도 제대로 안하고 과밀수용에 기존 교도관들은 물론이거니와 신규 유입되는 교도관들의 지적수준이 전혀 수형자를 교정교화 시키거나 미결수용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줄만한 수준이 아님.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체력시험을 폐지하고 교도관과 수용자의 처우를 전체적으로 개선해서 지적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대거 유입되도록 만들어야함.
체력은 연수기간을 늘려서 체력단련 시키면 되는 문제지 처음부터 체력시험으로 필기시험 합격자를 아예 합격으로부터 배제시킬만한 정당한 이유는 없다고 봐야함.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오히려 현직인 사람들이 수험생보다 더 형사소송법 관련 지식이나 교정관계법령에 관한 지식이 부족함. 현직되고나서 공부를 전혀 안한다는 소리임. 하지만 체력은 일하다보면 누구나 좋아짐. 그렇다면 처음부터 체력시험을 없애고 필기합격선을 높게 형성되도록 유도해서 지적수준이 뛰어난 사람을 뽑아 쓰는게 훨씬 효율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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