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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거치면서 단 한 번도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수능도 안 봤다.


남들은 베이스가 어쩌고저쩌고, 수능 등급이 어쩌고저쩌고, 토익 점수가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나는 그런 거 모른다. 해본 적이 없으니까.


군대 다녀오고 편돌이만 4년 했다.


2,500 정도 모았을 즈음에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보니까 58점이면 공무원 할 수 있다길래 교정직 공부 시작했다.


공부 시작하기 전에 일본 놀러가보고 싶었는데 합격하면 가려고 꾹 참고 안 갔다.


1년 정도 공부했을 때 61점인가 62점 나왔다.


내년에는 붙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공부 했다.


지금 사설 모의고사 이것저것 봐도 평균 63점이 최대다.


근데 예상 커트라인은 80이라네


돈도 이제 120정도 밖에 안 남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 그냥 일본이라도 다녀올 걸


속상해서 펑펑 울고 싶은데 가족들이 볼까봐 몰래 눈물만 훔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