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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진지하게 말함.
교도관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출근하면 첫마디가 “오늘은 제발 사고 없기를…”
근데 그게 벌써 틀림. 점호 도는 데 방에서 피 냄새 나면 그대로 지옥문 열림.
“ㅇㅅㅇ 수용자 자해했습니다!”


피범벅 된 방 치우는 건 누구냐? 우리지.
간호사 불러? 오는데 한참 걸림.
그사이 피 다 닦고, 응급조치 하고, 보고서 씀.
이게 오전임. 하루 시작도 안 했다고.


밥시간 되면 또 전쟁 시작.
밥 배식하는데 국에 머리카락 한 올 들어갔다고 식판 던짐.
그거 맞고 앞니 깨져도 징계는 나옴
왜? "수용자 대응 미숙" ㅋㅋㅋ


욕? 매일 먹는다.
“이 개X0야, 니 애새X 학교 어딘지 안다”
“퇴근길 조심해라”
신고하면 뭐 되냐? ㄴㄴ 감정표현이래
내가 그랬으면 신문 1면이다. “공무원, 인권유린 폭언” ㅋㅋ 진짜 실화임.


근무환경은? 냄새, 곰팡이, 환풍기 고장난 교실 수준.
감시카메라는 10개 중 3개는 작동 안 됨.
CCTV 뻗으면? 눈으로 감시해야지
실수하면? 감사 바로 투입됨


야간 근무 때는 더 가관임.
자다가 이상한 소리 들려서 뛰어가면 자해시도,
목 매단 거 걸리면 그날 내 정신도 같이 나감.
트라우마? 우리에겐 사치임.


연애? 결혼?
여친이랑 데이트 중에 전화 오면 바로 일하러 감.
결국 헤어지지 뭐.


월급? 공무원 중에서도 낮은 편.
그거라도 받아서 버팀.
“그래도 정년 있잖아요~” 라고 하면 진짜 주먹 나감.


근데 왜 함?
나가면 할수있는게 없다.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누가 “고맙다” 하면
뭔가 울컥하긴 함.
근데 그 감정도 오래 못 감.
다음날 또 욕 먹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