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하나다. 거절 못하는 놈들 교도관 절대 하지마라.


사소한거부터 들어주고 들어주고 하다보면 언젠간 큰사고난다.


연수원에서 이런거 교육해주던가? 몇년 지나서 기억이 안난다.


이런 얘기는 보통 야간 들어가기 전 당직교육이나 술자리같은데서 선배들이 많이 말씀해주신다.


근데 그때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고 늦었을거고 미리 알고 들어가야 하니까 내가 여기다가 글 쓰는거다.


너네들이 맨처음 사동배정받고 순찰을 돌면,


90%의 도둑놈들은 너네랑 얽히고 싶지 않아서 잠깐 쳐다보고 만다. 어 새로오셨네 하고 잠깐 수근수근대다가 하던일 하겠지.

7%의 도둑놈들은 인사 열심히 하고. 왜냐하면 평소에 인사 살갑게 잘해두면 나중에 저 직원이 어떤 아쉬운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는 걸 알거든.

3%의 도둑놈들이 간을 본다. 도둑놈들이 영악한게 아주 들어주기 쉬운 아주 사소한거부터 요구한다.


첫 대화의 스타트를 '예'로 대답하게 만들면 그 뒤에는 상대방의 대답이 긍정대답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어디서 봤는데

그걸 악용하는 듯하다 이놈들이.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 3%의 애들은 다른 소로 이송이 잦은 편이다.


배치도 3개월 6개월마다 섞이니 오래 볼 일 없다.


초반에 실수 좀 했다고 자책하지말고 앞으로 거절 똑뿌러지게 하는 습관을 기르면 된다. 


교도관 괜찮은 직업이다 더러운 일도 꽤 겪지만 이만한 직장 찾기 어렵다. 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