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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난다


4월 5일 시흥 송운중학교에서 터벌터벌 나와


아 좆됐다 시험 망했다 혼잣말로 되새기며 오이도역으로 가던중


아버지에게 전화오더라


잘봤니?라는 아버지 말에


아빠 잘본건지 모르겟어 그리고 omr답안지도 한번바꿔서


제대로 한건지 모르겠어 마킹도 번진거같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전화통화를 끝내고 오이도역에서 집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는중 

하늘을 쳐다보며 드는생각은 좆됐다 국어도 시간없어서 몇개찍고 영어도 몇개찍었는데 아...


한국사도 몇개찍었는데 공시가 만만한게아니구나 시발..


지하철이 오고 탑승했다


수많은 공시생들도 같이 탑승


쟤네들은 붙엇을까 


싱글벙글 웃고있는애 절반 우울해 하는 애 절반


나는 후자였다


이제 어떡하지 나이도있고... 


다시해도 붙을수 있을가 자신이없었다


안되겠다 일단 취업부터하자


알바몬 잡코리아 어플을 깔아 경비업체에 지원서를 냈다


그렇게 혼란에 빠진채로 집 도착


어머니는 내가 온줄 모른채 새근새근 주무시고 계셨다


엄마 정말 미안해요


에휴 어떡하지 그래도 가답안은 해볼가 분명 영어 과락같은데 시발...


에라 모르겠다


공단기를 키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답안을 입력하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채점버튼을 누르었다


띠용


70 75 100 95 75


오 시발!!!!


83점 엄마 나 합격이야!!!


이후로 마킹병존나 시달렷다 여기까지왓다..


꼭합격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