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도착해서 체육관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10분 좀 넘어서 감독관님 오시더니 13시 20분부터 등록 시작이라고 내보냄


이후 13시 20분부터 휴대폰 끄게 한 뒤 응시표랑 신분증 들고 체육관 안으로 줄지어 들어가라고 하심


체육관 안에 들어가면 바닥에 조별로 앉혀 놨다가 체육관 가장자리 위쪽의 좌석에 앉힌 후 천장에 있는 화면에서 종목별 안내 영상 같은 거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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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는 당연히 체시 시작. 각 조별 번호대로 3열 종대로 기다리다 자기 차례 되면 나가서 측정하고 다시 자기 자리 찾아 들어가면 됨


난 1조라 악력, 윗몸, 10m, 왕오달 순이었음. 미리 말해두지만, 난 체시 따로 연습 안했다.


악력은 탄마 들고 온 사람이 많아서 안 가져온 사람한테도 빌려주고 자기 팁도 전달해주고 그러더라. 난 탄마 없이 했고, 힘 최대로 주지 않아도 57인가 나왔음. 캠리보다 훨씬 부드럽고 기록 준수하게 잘 나오니 걱정할 필요 없다


참고로 우리 조에서 악력은 한 명만 세모고 나머진 다 동그라미였음


윗몸은 깍지 푸는 거랑 엉덩이 띄워서 반동 주는 건 유심히 보더라.

한 번에 네 명씩 나가서 했는데, 꼭 한 두명씩은 노카운트(감독관님이 "마이너스"라고 외침)연발이거나 주의를 줬음


그래도 다 무난하게 통과한 거 같더라. 참고로 난 20초 넘게 남았을 때 38개 다 채웠고, 나랑 같이 한 네 명 모두 빠르게 38개 찍어서 감독관 분이 "다 만점이죠? 이제 그만 합니다"하며 시간 꽤 남은 시점에서 조기 종료함. 내 기억이 맞다면 1조에선 악력-윗몸까지 거쳤을 때 딱 한 명 떨어졌던 거 같음


10m에선 떨어지는 사람 아무도 없었음. 난 한 번도 안해봤던 거라 나무토막 집을 때 한 번 쭉 미끄러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동그라미로 들어왔다. ㄹㅇ 신체에 문제만 없으면 통과하는 종목이니 걱정 1도 할 필요 없고, 한 번 실패해도 기회 한 번 더 주니 떨어지기 정말 힘들 거라고 본다.


왕오달은 아무래도 가장 체력 소모가 큰 종목이었는데, 평소에 트레드밀에서 8km/h로 30분만 뛸 수 있어도 숨은 좀 찰지언정 무난하게 만점 받는다. 여기서도 나랑 같이 뛴 사람들은 전부 만점이었음ㅋㅋ


15명씩 끊어서 하는데, 따로 "속도가 빨라집니다"같은 말은 없었다. 근데 육상연맹에서 나오신 분들이 중간에 선 밟지 말라고 옆 사람 한테 얘기하는 것도 봤고, 누가 좀 힘들어하면 "들어와야 해요, 들어와야 해요"하며 약간 응원 비스무리한 말도 해주더라


별도로 무슨 턴 요령이니 이런 거 없어도 정신박약이 아닌 이상 떨어지는 경우 아니고선 웬만하면 다 통과할 만한 종목이니 일부 교갤 인원들이 겁주는 거 너무 신경쓰지 마라. 정말 못 뛸 거 같은 사람도48회 다 찍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