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문앞에서 대기타고 있으면 13:10분쯤 감독관 한분이 설명하심. 시험볼때 신을 신발로 갈아신어라, 신분증ㆍ수험표 챙겨라 이정도. 대충 정리되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신원확인후 체육관 입장. 조별 4열종대로 앉아서 대기타고 있으면 두명씩 감독관님 책상?으로 가서 등록시작. 수험번호, 오늘날짜 쓰고 사인하면 끝. 등록 끝나면 관중석으로 올라가 앉음. (수험표ㆍ신분증은 종목별 시험볼때마다 확인하니 잘챙겨야됨)

 관중석 앉아있으면 사회자? 한분이 영상 보라고 말해줌. 시발 모니터가 존나 하늘높이 붙어있어서 보고있으면 모가지 아픔. 내용은 뭐 뻔한거임. 4가지 종목별 간단한 소개랑 파울규칙 나옴. 교도관님ㆍ육상연맹 감독관님 모두 친절하셨다. 특히 사회자님 말투가 나긋나긋해서 뭔가 위안이 됐음.



1. 윗몸

체학최고 36, 체시 39

 체시보드가 뭐 트램펄린이다 그러던데ㅋㅋ 탄성은 잘 모르겠고 생긴거랑 다르게 말랑말랑한 재질이었음. 대가리 박아도 안아픈거랑 바닥,요가매트보다 탄성있는건 확실함. 시험장버프는 워낙 케바케라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난그냥 떨어지면 나가 뒤진다는 생각으로 했다. 신기록 갱신했으니 나한텐 있었음.

 수험번호 순으로 4명씩 시험보는데 시작전에 깍지, 어깨, 무릎, 배치기(너무 티나게 하지 말것) 이렇게 네가지 강조하심. 모든  종목 공통으로 OT같이 주의사항 말해주시더라.. 올해 육상연맹 감독관님이 좀 잘봐주시는지는 몰라도 빡세게 안잡던데? 어깨 닿으세요 등등 말만 하시고 노카운트는 잘 안주심. 나 후반에 깍지 거의 풀렸는데 진심 닿아있기만 해도 뭐라 안하시더라. 감독관님이 "10초 남았습니다" 말해주시는데 그쯤 내앞에 개수 세주시는 교도관님이 36개라고 해주셔서 홀린듯이 3개 더했다. 무릎 톡톡 쳐주실때 존나너무 기뻐서 소리지를뻔함.

 나처럼 인자약들은 필기하면서 주에 2번 30개씩이라도 꾸준히 하는걸 추천한다. 군대에서 윗몸 특급이었고 공부시작전 국체100에서 쟀을때 30개 나왔어서 필기때는 아예 준비안했었다. 근데 필합후 체학 가보니 20개 언저리였다. 3주동안. 시발 이것때메 마음고생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좆같다. 우리 체시중에 그나마 빡세게 보는 종목이니 미리 해둬서 손해볼건 없다. 26 준비하는 게이들은 나처럼 똥줄타지 않길 바람



2. 악력

체학 47~52, 체시 54

이거는 맨처음 틀어주는 영상에서 설명 자세하게 해줌. 팔 몸에 붙이지 말고, 무릎 굽히지 마라 등등. 간격조절하고 레고손에 맞춘 다음, 악력기 켜고나서(ON버튼 누르라고 말씀해주신다) 호우자세 돌입. 시작하세요 듣고 힘주면 된다. 악력버프는 확실히 있다. 장담한다. 나는 이상하게 기록이 잴수록 줄어서 체시 다가오니 O 간당간당할 정도까지 내려갔었음. 근데 게이들 말처럼 씹씹허벌이니까 악력기 부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꽉 당겨라. 대부분 최고기록 갈아치움. 세모도 거의 못본듯? 가끔 가다 체시가 더 안나왔다는말 있던데 그런건 자연재해라 생각해라. 무조건 잘나온다. 그리고 자세 가지고 파울 주지도 않았다. 내가 못본것일수도 있으니 자세 불안한 사람은 다른 후기 참조하시길. 이것도 멸치들은 필기랑 병행해라. 난 개멸치에 손도 작아서 필기시작하자마자 주에 하루만 쉬고 헤비그립 잡았다. 35에서 이만큼 올렸으니 나름 만족한다. 단기간에 올리기 힘든

거 잘알고 있을테니 후회하지 말고 미리해라. 참고로 나는 8개월 걸림



3. 10m

체학 11후반, 체시 11중반

 출발! 하는 소리(이때 스톱워치 누르시는듯)와 함께 나무토막 옮기기 하면된다. 네모칸이 작긴 존나 작다. 그러나 걸치기만 하면되니 조금만 집중해도 충분히 넣을 수 있다.

 내가 존나 운동신경 병신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체학에서부터 전속력으로 안뛰면 12초대 나왔음. 설렁설렁 뛰다가는 세모 받을수 있으니, 국민체력100이나 체학에서 꼭 해보시길 추천드림. 아무리 떨어지는 사람 없다해도 매년 나오긴 하자나?



4. 왕오달

 익히 알다시피 시험버프 있다. 그냥 있는게 아니라 존나 있다. 체감상 거리도 짧아보이고, 달릴때 누가 밀어주는 것처럼 몸이 존나 가벼움. 체육관이 배구장으로 알고 있는데 바닥이 존나좋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것도 버프요인인듯. 부상 아니면 다 통과한다.

 왕오달은 왕오달로 연습하라는 말 많이 봤는데 좆이나 까처잡수시고, 계단오르기가 최고다. 두칸씩 오르면 무릎에 스트레스 많이 가니 한칸씩만 가는걸 추천. 내가 두칸으로 무리하다가 침 맞으러 갔다. 내려올땐 엘베타라. 첨에는 뒤질거같은데 1~2주 하다보면 폐활량이 급상승하는게 체감된다. 하체운동은 덤이고. 윗몸할때는 물론 10m에도 도움되니깐 무조건 해라. 악력 제외 전과목에 하체힘이 필수다. 아파트 안사는 놈은 빌딩 들어가서라도 해라. 안하는 놈이 병신이다. 숙달되면 코로만 숨쉬고 올라가기 해봐라. 48번? 발꾸락으로 부랄긁기보다 쉬움. 야외에서 달리기하다 부상입는 게이들 많이 봤는데 진심 볼때마다 안타까우면서도 왜 그지랄하지? 생각 들더라.. 직진 코스 놔두고 왜 우회전을 하는지 모르겠음. 천국의계단은 안해봐서 몰루



※뭔가 쓸데없는 소리만 지껄였는데 해주고싶은 말은 너 자신을 믿으란거다. 아무도 시험을 대신 쳐줄수 없다. 누가 떨어지든 붙든 니가 합격하는게 1번이다. 4과목 끝날때까지 잡생각 다 비우고 합격에만 집중해라. 시험장 나갈때까지 마인드컨트롤 해야한다. 그날 모든걸 쏟아낸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와라. 연습한거보다 잘 나올거야. 교갤 친구들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