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대근무 들어갔는데 사동 주임님이 수형자가 해달라는 거 다해주고 있더라. 다른 수용동 소지들 한테도 소문 났더라. 수형자가 우표 없다고 다른 수형자한테 빌려서 써야 된다고 하니까 받아서 주더라. 오후에 도둑놈이 보고전도 안 냈는데 영치금, 접견 또 알아봐주고, 도둑놈들이 사책 신청한 거 안 오니까 알아봐 달라고 하면 즉시 사무부서에 전화해서 알아봐 준다. 어떤 도둑놈들이 인터컴으로 오라고 하면 즉시 거실로 간다. 이건 아닌 것 같다. 이 분은 직원들한테 친절해서 좋은데 사동을 이렇게 근무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잘해준다고 해서 교정교화가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버릇없어지고 교도관을 만만하게 본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되고 이 도둑놈들은 사이코패스도 많고 사기꾼들이 대부분이라 교활하기가 악마보다도 더 하다. 이렇게 근무 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다. CCTV  보는 것도 짜증나는데 도둑놈들이 해달라고 하는 거 다 해주고 있으니 답답하다. 내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렇지만 나중에 오는 직원들이 잘못 배울까봐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