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순경, 소방은 교정이랑 결이 다르다

순소는 해병대처럼 낭만에 대가리 깨진 애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교정은 아님

장래희망이 교정인 사람 본 적 있냐? 


교정을 선택하는 이유는 대부분 비슷함

괜찮은 사기업 들어가는건 답 안나오고

공기업은 NCS가 부담스럽고. 자격증 스펙 쌓기 귀찮고

공무원이라도 안하면 인생 좃망할거 같은데 일행은 붙을 자신 없고

그렇다고 빡세게 일하고 싶지도 않고

남는 선택지는? 교정직인거지


문제는 여기서 발생함

순소는 그거 할바에 어쩌구 저쩌구가 안통한다.

그냥 순경하고 싶은데? 소방하고 싶은데? 이러면 끝나거든


그런데 교정은 소거법으로 직장을 선택했기 때문에 대안이 너무 많다.

대표적으로 청경. 교정과 비슷하게 벌면서 더 편함

아니면 공단 시설직. 그냥 편함


결국 이런 직업들보다 장점을 찾으려면 사회적 인식밖에 없는데

교정직이 진짜 웃긴게 토목, 군무원, 운전직 등등보다 인식이 떨어짐


일반인들은 합격 난이도. 근무 조건. 이런거 잘 모름

자기 소개할 때 "군무원입니다" "운전직 공무원입니다" 이러면 아 하고 넘어가는데

"교도관입니다" 하면 뭔가 분위기가 묘해짐

'이 새끼는 왜 굳이 감옥에서 일하지?' 이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잡다한 질문이 추가됨

문제는 그 질문이 긍정적인 뉘앙스가 아니라는거


결국 교도관이라는 직업 특유의 묘한 느낌 때문에

이 직렬은 항상 애매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