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방없데 모텔에
나는 갈 일도 없는데
나만 빼고 전부 다 섹스해
나도 하고싶은데 몇 년째
혼자서 방구석에 틀어 박혀서
해본 적 없는 사랑을 꿈꿔
모니터 속에서 그녀가 춤춰
못난 나를 보고 활짝 웃어
한국사람 아냐 일본사람
사랑하진 않아 그렇지만
말이 필요없지 그녀와 난
평소와 다름없지 오늘도 난
특별한 날도 아닌 특이한 날
특별한 사람도 없어
톡하고 터질것 같은 여드름만 짠다 짜라짠
메리크리스마스 캐롤송 메리크리스마스 캐롤송
나같은 놈들을 위한
메리크리스마스 캐롤송
거리는 커플들로 가득해
치어리는 장식들이 반짝이네
외로운 사람들이 더 외롭게 해
무슨 날인지는 의미없네
변기에 앉아서 똥 누는데
창밖을 보니까 눈이 오네
꽤나 많이 낭만적이네
세상이 변기처럼 하얗게
불타는 밤을 보내고싶어
나만빼고 모두 행복해보여
소외된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1년 빨간 날 중 하나일뿐
혼자 영화를 볼까
혼자 게임을 할까
뭐를 할까 생각하다가
외로움에 지쳐서 잠이든다
제목 - 메리클리토리마스
야 너 재능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