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eeb897eb2846df53ee9e9b74089253cae715322a352887430f62487509e59e074f5edb3624ff64f2383d18b97

음산히 잠겨 있던
궁전의 문을 열고

티오가 나온다.
있어야 할 숫자가 없다.
눈에 아롱거리던
그 추가증원도 없다.

까마귀를 닮은 소리가 난다.
주변에 음산한 음악이 흐른다.
두리번거리며 두리번거리며
똥시생이 배워가는 욕설
똥시생이 배워야 할 슬픔

엄마가 앓아 누웠다.
앓아 누은 창문너머
이 마을을 길물으며
정장차림의 거한이 오더라는 소문

똥시생이 울고 싶어진다.
그러나 울어서는 안된다.

똥시생 손에
꼭 쥐어진 꽃씨
그것은 기필
엄마 가슴에 심어져야 했다.
거기서만이 피어나야 했다.

오랜 고독의
방문을 열고
나온 똥시생 앞에

엄마가 없다.
못볼 것들이 다가선다.
보이잖게 흐느끼는
검은 강을 끼고
죄많은 똥시생이 서서 웃는다.

















제목: 티오 200을 본 똥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