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다른분께 도움이 될까해서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는 체시(오전 1조) 후기입니다.
시간 여유있게 조금 일찍 가서 9시쯤 도착했는데 보라미 어린이집 앞에서 출입통제하고 있어서 대기하다가 9시20분에 입장.
안에 화장실도 있고 탈의실도 있으니 혹시 운동복 안 입고 따로 챙겨가신 분 있으면 안에서 환복하면 될 것 같음.
수험표, 신분증 확인(건물 들어갈 때부터 꺼내놓으라고 함)하고 서명하는 등록절차 마치고 단상에 앉아서 잠깐 대기. 짐은 단상에 놓고 단상 밑으로 내려와 열 맞춰 줄 설때 수험표, 신분증, 탄마, 음료 챙기라고 함.
시간 내에 온 모든 응시생 등록 끝나면 곧바로 영상시청으로 교육. 교육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험 시작할 때 시계 보니까 딱 10시쯤이었던 듯.
왕오달은 모든 조가 마지막에 하고 1조 순서는 악력-윗몸-10m였음. 2조는 윗몸-10m-악력, 3조는 10m-악력-윗몸 인듯함.
시험 중간중간에 X 받아 실격하거나 세모 2개로 실격하게되면 곧바로 짐 챙겨서 퇴장하라고 하고 빈 자리는 뒷사람이 당겨앉는 식으로 진행됨.
악력: 1명씩 진행, 앞 사람이 시험보고 있을 때 뒷사람이 미리 나와서 악력기 높이 조절하고 탄마 바르며 대기하는 식으로 진행. 1트에 O 안나오면 바로 재도전 할건지, 같은 조 내 1트 안한 사람들 다 하는동안 쉬었다가 재도전 할건지 선택권을 주는듯함. 본인은 체학을 가본적은 없고 타케이 새것 구매해서 연습했음. 체시 후기 찾아볼 때 시험장 악력기가 허벌이다, 다들 연습할 때보다 높게 나온다, 푹 꺼져도 놀라지말고 꾹 잡으면된다 이러길래 솔직히 기대하고 잡았는데 평소 연습하던 수치 그대로 나옴. 테이블에 악력기 3개 있는거 봤는데 내가 잡은게 새삥이거나 or 내가 파지법을 잘 몰라서 연습할 때도 그렇고 시험때도 힘을 최대치로 못 뽑아냈거나 둘 중 하나인듯.
윗몸: 각 조 응시번호순으로 4명씩 동시에 시험 봄. 영상교육할 때도 그렇고 시험 실시 직전에 관리관님이 설명할 때도 그렇고 4가지 사항을 체크한다고 알려줌.
1) 손깍지 - 손깍지는 엄격하게 보진 않고 양 손가락이 붙어있는 정도만 돼도 인정해준다고 직접 관리관님이 보여주심, 손깍지를 뒷목쪽으로 갖다대는건 파울로 봄.
2) 올라올 때 양 팔꿈치로 무릎 찍을 것
3) 누울 때 어깨가 닿을 것 - 흔히 팔치기라고 하는 그 자세를 권장함. 누울 때 팔을 벌려 누우면 어깨가 닿는 것으로 인정.
4) 배치기 금지
집에 소파도 없고 발을 고정할 여건이 안돼서 발걸이 있는 싯업보드(HT-5500) 사서 연습했는데 이거랑 비교해보면 발 고정 정도에는 불편함을 못느꼈고, 다른사람들 후기 보면 맨바닥이나 요가 매트 깔고 연습하던 사람들은 시험장 보드가 탄성이 더 좋아서 버프가 있다는데 나는 특별히 못느낌. 그냥 딱 평소에 집에서 연습하던 정도의 기록이 나옴. 노카운트 없이 시간 내에 38개 넘기면 앞에 서계신 감독관님이 무릎 톡톡 쳐주셨음. 그래도 계속 할 분들은 계속 했지만.
자세...는 평소에 정자세로 연습해서 실전에서도 파울 하나도 안받았고, 다른 사람들 할 때 보니까 억까 느낌은 없었음. 하다가 힘들어선지 양 손가락 누가봐도 떨어진 분한테 감독하시는 분이 "손깍지 마이너스 하나!!" 이런식으로 옆에서 크게 멘붕올 것처럼 파울 주는 장면말고는 기억나는게 없음. 사실 내 차례가 끝나고나선 10m도 쫄려서 그쪽 바라보느라 윗몸쪽에 집중을 못해서 못본 것도 있음. 팔꿈치로 무릎말고 허벅지를 찍는다든지, 누울 때 팔을 안벌린 경우 개수로 인정해주는지, 배치기 얼마나 엄격하게 잡는지 등은 다른 분들 후기를 참고하시길.
10m: 기회 2번이고 본인이 준비되고 출발하면 그걸 보고 감독관님이 스톱워치를 눌러주심. 후기 찾아볼 때 기억 나는게 이건 진짜 아무도 안떨어진다, 경보하는 수준으로 해도 다 통과하더라. 그런 말만 믿고 초반에 연습 하나도 안하다가 처음으로 혼자 진짜 설렁설렁 해봤을 때 18초?였나 나오는거 보고 '아 그건 좀 과장된 후기였구나' 싶었어서 그 뒤로 몇번 연습을 했었음. 그자리에서 바로 2번째 뛸 때 나름 속도를 낸다고 내봤었는데 15.xx초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곧바로 3번째에 13.xx까진 줄였던 것 같음. 본인 마른체형이긴한데 몸에 근육 하나도 없고 군대 전역한 이후로 전력질주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는 몸뚱아리라 그런지 기록이 저렇게밖에 안나오니까 처음엔 이 종목은 거저라고 생각했다가 시험 보기 직전까지 윗몸과 더불어 제일 걱정했던 종목. 그 뒤로 하루에 한 2~3번씩 3일 정도 더 연습해보니까 최고기록은 11초대, 평균적으로 12초대였었음. 실제 시험장에서 내 차례 대기하면서 다른 조 분들, 내 조 앞순서 분들 하시는 거 보니까 진짜 떨어지는 분 없이 거진 다 통과하는 것 같았음. 연습할 때는 여기 갤에서 어떤 분이 얘기했던 것처럼 처음 4발을 빨리 뛴다고 생각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걸음 수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속, 턴하는 식으로 했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그렇게 안빨라보이는데도 다들 합격하는 것 보니까 진짜 넘어지거나 발로 차지만 않으면 웬만하면 합격이겠구나 싶어서 처음부터 걸음 수 의식 안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뛰었더니 11.6초로 합격함.
왕오달: X받거나 세모 2회로 실격한 사람들 제외하고 응시번호순으로 10명씩 채워서 진행했음. 가사 없는 음악과 함께 '하나, 둘, 셋, ...' 이런식으로 횟수 세주는 목소리가 나오고 속도 빨라지는 구간이라고 별도로 안내하는 건 없었음. 제일 첫순서로 뛰었는데 한분빼고 전원 O였던 듯. 10명 중 한분은 앞에 3종목 O 받으셔서 그런지 세모기준만 충족하고 그냥 멈추셨던 것 같음. 사실 이 종목은 그냥 출발선, 도착선 라인만 잘 지키면 크게 변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시험 전까지 48회 완주해보면서 충실히 연습하신 분이라면 무난히 합격할 것으로 예상함. 본인은 연습을 처음에 왕오달로 안하고 3km 러닝으로 시작했었는데 3km 15분대 끊고나서부터 왕오달 측정해봤더니 크게 힘들다는 느낌 없이 꾸준히 통과했었고 시험 때도 이 종목만은 무난히 합격함. 혹시 시험 보기 전까지 O 기준에 못미치는 분이 있다면.. 개인별로 시험장 버프여부가 다르겠지만 내가 본 수많은 후기들중에서 다수는 '여럿이 같이 뛰면 혼자 연습할 때보다 더 많은 횟수 성공한다' 이런 의견이 중론이었으니 이 악물고 정신력 발휘해서 더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하시길 바람.
왕오달까지 끝나면 끝나는 순서대로 시험장에서 퇴장하고 도핑테스트 추첨에 들어감. 속이 안보이는 네모난 상자에 한 손 집어넣고 탁구공 뽑아서 흰공이면 바로, 주황공이면 대기하다 도핑테스트 하고 귀가하면됨. 후기 찾아봤을 때 흰공인거 보고 뽑는 사람들이 있더라란 말 보고 나도 기다리기 싫어서 보고 뽑을 생각이었는데 고개 돌리고 뽑으라고 하시더라..
어쨌든 운 좋게 흰공 뽑고 바로 귀가함.
아, 시험 시작하기 전에 관리관님이 안내했듯이 탁구공 뽑기 한 사람은 '나 합격한건가?' 따로 물어볼 필요없이 합격한 거니까 안심하고 귀가하시면 됨.
+시험 중간 중간 화장실 가고싶은 경우, 본인 조가 시행중인 종목에서 본인이 이미 했거나, 차례가 임박한 게 아니라면 조 인솔자(감독관)에게 말하고 화장실 다녀올 수 있음
요약
- 악력기 허벌론 믿었는데 내가 잡은 건 새삥같았음. (본인 새 타케이로 연습/측정했었는데 수치 똑같이 나옴. 근데 이건 내가 파지법을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 윗몸 보드에서 연습했었는데 시험장에서 특별히 탄성은 못느끼겠더라.(바닥에서 연습하던 사람은 체감할 수도). 노카운트는 내가 보기엔 받을만한 사람만 받는 것 같음
- 10m 걱정했는데 이건 진짜 떨어지는 사람 못봄. 본인기준 연습할때(폰으로 스톱워치 누르고 바로 출발)보다 시험(내가 출발하면 스톱워치 눌러줌)기록이 0.3~1초는 단축되는 느낌. 그래도 걱정되면 연습해보고 가는 걸 추천.
- 왕오달도 거의 다 무난하게 통과하는 것 같음
- 도핑테스트 꼼수 부리려했는데 제대로 뽑더라
- 1조 기준 20명으로 시작했는데 악력 끝나고 윗몸 가니까 18명, 윗몸 끝나고 10m 가니까 13명으로 줄어있었음
아직 체시 안 보신 분들은 부상 없이 준비하신 대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고,
혹시나 체시에서 떨어지신 분들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여유있게 O 받은게 아니다보니 기분이 어떠실지 이해가 갑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지방직 준비 or 내년 국가직 재도전 등 충분히 쉬셨다가 다음 걸음 다시 내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남은 기간 면접준비 열심히 해서 최종합격까지 달려보려고요.
다들 파이팅입니다!
ㅊㅊㅊㅊㅊ 좋은 후기 ㄱㅅ - dc App
팔 벌려서 안 누우면 안됨? 괜히 소방 경찰애들이랑 체시 준비했네
우리 체시는 팔치기가 정석. 쉽게 말해서 머리까지 닿게해야 노파울
@ㅋㅋ(223.38) 탄마 써도됨?
@교갤러1(183.103) ㅇ
20명 중 최소 7명 불합격이 사실이라니
아아 잘 읽었읍니다. 탈락한 사람이 많아서 다시 불안감 on . 너무너무 두렵다
다 o로 통과하신거?
네, 악력 51(타케이로 연습측정할 때도 최대치가 52.x정도였고 휴식 안하고 연달아 잡아서 낮게 나올 때는 45.9까지도 떴었네요) / 윗몸 38 / 10미 11.6 / 왕오달 48개로 통과했습니다.
나 양손잡이인데 한손해보고 안되묜 반대손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명 안되나
저 포함 다른분이 여쭤보는 걸 보진 못했는데 자신 있는 손(우우 or 좌좌 or 우좌)으로 기회 2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 오늘 오전1조였는데 윗몸에서 3-4명 떨어진거말고 애들 안떨어진걸로 기억하는데 ?
제가 틀린 걸 수도 있는게 수시로 본 게 아니고 그냥 특정 순간에만 같은 조 남은 인원을 세어봤던 거라 조원분들이 잠깐 화장실 가신 걸 떨어지신 걸로 착각한 걸 수도 있어요
나도 오전1조였는데 정확히 기억하는게 21명 정원중 17명 살아있었음 10미터 시작할때 4곱하기 4 + 1
뭐여 같은조였노 반갑고
저도 10미 시작할 때 봤었는데 4곱하기 3 + 1로 기억하는데 네 분이 자리 비우셨을 때 봤을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