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교정직 올인했다.


1년차 - 호기롭게 시작해서 솔직히 놀았다... 필기컷 50점 차이로 광탈

2년차 - 나름 한다고 했으나 필기컷 15점 차이로 광탈

3년차 - 턱걸이로 필합. 347.xx로 필기붙었으나 역시 기적은 일어나지 않더라... 교정학 형소 선택자고 면접 분위기도 꽤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날 혼자 술 존나 퍼먹고 펑펑 울었다. 교정학이 너무 어려워서 거기서 시간 너무 잡아먹고 마지막에 영어 7문제는 보지도 못하고 찍었는데.. 뭐 이것도 핑계라고 생각한다..

4년차 - 필기컷 4점 차이로 탈락. 사실 말이 4점 차이지 점수로 보면 317점 이니까 형편없다고 생각..

5년차 - 올해 예정



5년동안 준비하면서 참 많은 걸 잃었다
3년차 면접 탈락이후로 부모님이랑 서서히 서먹해졌고 요새는 거의 말도 안섞는다
친구들은 말할것도 없이 인연 다 끊기고
시력도 병신되서 평생 안써본 안경도 쓰고
나이는 어느새 32살..

오늘 티오 뜬거 보고 술 한잔 했다
나는 이 길이 아닌걸까.. 참 착잡하더라..
219명이란 숫자를 보고 정말 숨이 턱 막히더라

3년차 때 전략을 다르게 해서 영어를 먼저 풀고 교정학을 제일 나중에 풀었더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참 병신같이 살면서 스스로 이뤄내본거라곤 저거 필기 합격한게 전부다.
그래서 자꾸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의미없는 생각만 반복하게 되고

올해도 떨어지면 1년정도 좀 쉴 생각이다..
쉬는동안 이 길을 계속 갈 지 결론이 나겠지

우선 4월까지 전력을 다해볼 생각이다. 정말 나중에 후회없도록.
다들 건승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