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40대에야 공시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아마 학창시절에 공부를 어느 정도는 했던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해본 과거가 없는 채로 늦은 나이에 공시에 뛰어들 엄두를 낼 수 있기란 쉽지 않다고 본다.


이걸 전제로 한다면, 70년대 후반생 ~ 80년대 초반생까지의 고령 수험자들은 젊은 수험생들에 비해서 확실히 강점이 있다.


우리는 요즘 세대들보다 훨씬 더 공부를 어렵게 했던 세대이기 때문이다.


학업량부터가 훨씬 더 많았고, 수능을 80만명이 치던 경쟁이었으며, 요즘 같이 학종 같은게 없던 순수 정시 시대였다.


게다가 우리 땐 스마트폰 같은 것이 있기나 했는가? (독서실에서 틈만 나면 휴대폰 쳐다보고 있는 수험생들을 보며 항상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꽤나 단기간에 교정직에 합격을 하며 느꼈던건 어렵다고만 듣던 공시가 생각보다 어처구니 없이 수월했다는 것이다.


점수도 다른 직렬을 써볼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위에 들었다.


우리 세대와 지금 젊은 세대들과의 학업 능력 차이란게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밑에 나이별 합격자 분포 글이 올라왔는데, 고령 수험생들의 합격률은 분명히 젊은 수험생들보다 높다.


그 이유를 나는 위와 같이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