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최저임금 1만원 시대…직원 두고 식당하면 망한다"
임대료 엎친데 인건비 덮쳐
패스트푸드·해산물·한식…
업종 안가리고 줄줄이 문닫아
핵심상권서 쫓겨나는 식당들
빈자리는 非외식업종이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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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문을 닫은 롯데리아 홍대점이 위치했던 홍대 정문 앞 한 빌딩. 이곳은 여전히 공실 상태로 남아 있다. [이충우 기자]높은 임차료와 인건비 인상을 견디지 못한 외식업체들이 주요 상권에서도 매장 문을 닫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왕십리 민자역사 3층에 위치했던 해산물 뷔페(시푸드 레스토랑) 마리스꼬가 문을 닫았다. 2008년 왕십리 민자역사가 문을 열 때 오픈해 10년간 운영되던 925㎡(약 28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었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한때 대학로점과 사당점까지 3개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던 마리스꼬는 왕십리점이 문을 닫으면서 브랜드 자체가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또 다른 해산물 뷔페 업체 드마리스 목동점도 지난해 11월 문을 닫았다. 드마리스는 2017년 직영점들이 모두 문을 닫고 가맹점들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버거킹 동여의도점도 문을 닫았다. 동여의도 KBS별관 바로 앞에서 8년간 운영되던 곳으로 증권가 오피스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었다. 버거킹 측은 "동여의도점 임차 기간이 만료됐는데 굳이 이곳에 재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한식뷔페 계절밥상 공덕해링턴점·건대점·일산점·수원갤러리아점·전주CGV점 등 전국 11개 매장 문을 동시에 닫았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빕스도 지난해 말 강남역점·여의도점 등 14곳의 문을 일제히 닫았다.
이 밖에도 핵심 상권에 자리 잡고 있는 외식업체 점포들이 지난해부터 줄줄이 문을 닫았다. 맥도날드는 20년간 영업하던 신촌점을 지난해 4월 폐점했다. 이 외에도 종로 관훈점·사당점·서울대입구점·청량리역점 등 주요 상권에 있는 매장들도 문을 닫았다. 롯데리아도 10년간 운영하던 홍대점을 지난해 8월 폐점했다.
핵심 상권에 있던 매장들이 문을 닫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높은 임차료 때문이다. 과거에는 높은 임차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을 끌어모아 이를 감당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높은 임차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외식업체들이 빠진 자리는 대부분 외식업이 아닌 다른 업종이 채우고 있지만, 폐점 후 비어 있는 곳도 있다.
맥도날드 신촌점 자리에는 H&B스토어가 들어왔고, 마리스꼬가 영업하던 자리에는 영풍문고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 홍대점은 아직 공실 상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외식업종이 주요 상권에서 문을 닫는 사례가 자주 목격된다"면서 "임차료가 급격하게 오른 것도 사실이나 최근에는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이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외식업 객단가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 임차료가 워낙 높아 공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외식업체 매장이 굳이 가장 비싼 자리에 자리 잡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한몫했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는 매장 매출 가운데 50% 이상이 배달에서 나오는 곳이 늘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패스트캐주얼 콘셉트 신규 매장을 핵심상권이나 대로변을 피해 임차료가 낮은 곳에 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압구정역점은 큰길이 아닌 골목에 위치해 있다. 목동중앙점 영통로점은 지하철역과 먼 아파트단지 상권에 있다. 배달 비중이 높은 피자전문점이 굳이 큰길에 위치할 필요가 없고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있을 필요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외식창업 컨설턴트 이준혁 박사는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이 1만원인 상황에서 많은 직원을 두고 식당을 하면 망하기 쉽다"면서 "공유 주방과 배달중심 매장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음식점과 주점업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율(2015년 기준)은 각각 16.4%, 7.8%로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덕주 기자]
임대료 엎친데 인건비 덮쳐
패스트푸드·해산물·한식…
업종 안가리고 줄줄이 문닫아
핵심상권서 쫓겨나는 식당들
빈자리는 非외식업종이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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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문을 닫은 롯데리아 홍대점이 위치했던 홍대 정문 앞 한 빌딩. 이곳은 여전히 공실 상태로 남아 있다. [이충우 기자]높은 임차료와 인건비 인상을 견디지 못한 외식업체들이 주요 상권에서도 매장 문을 닫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왕십리 민자역사 3층에 위치했던 해산물 뷔페(시푸드 레스토랑) 마리스꼬가 문을 닫았다. 2008년 왕십리 민자역사가 문을 열 때 오픈해 10년간 운영되던 925㎡(약 28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었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한때 대학로점과 사당점까지 3개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던 마리스꼬는 왕십리점이 문을 닫으면서 브랜드 자체가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또 다른 해산물 뷔페 업체 드마리스 목동점도 지난해 11월 문을 닫았다. 드마리스는 2017년 직영점들이 모두 문을 닫고 가맹점들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버거킹 동여의도점도 문을 닫았다. 동여의도 KBS별관 바로 앞에서 8년간 운영되던 곳으로 증권가 오피스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었다. 버거킹 측은 "동여의도점 임차 기간이 만료됐는데 굳이 이곳에 재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한식뷔페 계절밥상 공덕해링턴점·건대점·일산점·수원갤러리아점·전주CGV점 등 전국 11개 매장 문을 동시에 닫았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빕스도 지난해 말 강남역점·여의도점 등 14곳의 문을 일제히 닫았다.
이 밖에도 핵심 상권에 자리 잡고 있는 외식업체 점포들이 지난해부터 줄줄이 문을 닫았다. 맥도날드는 20년간 영업하던 신촌점을 지난해 4월 폐점했다. 이 외에도 종로 관훈점·사당점·서울대입구점·청량리역점 등 주요 상권에 있는 매장들도 문을 닫았다. 롯데리아도 10년간 운영하던 홍대점을 지난해 8월 폐점했다.
핵심 상권에 있던 매장들이 문을 닫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높은 임차료 때문이다. 과거에는 높은 임차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을 끌어모아 이를 감당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높은 임차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외식업체들이 빠진 자리는 대부분 외식업이 아닌 다른 업종이 채우고 있지만, 폐점 후 비어 있는 곳도 있다.
맥도날드 신촌점 자리에는 H&B스토어가 들어왔고, 마리스꼬가 영업하던 자리에는 영풍문고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 홍대점은 아직 공실 상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외식업종이 주요 상권에서 문을 닫는 사례가 자주 목격된다"면서 "임차료가 급격하게 오른 것도 사실이나 최근에는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이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외식업 객단가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 임차료가 워낙 높아 공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외식업체 매장이 굳이 가장 비싼 자리에 자리 잡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한몫했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는 매장 매출 가운데 50% 이상이 배달에서 나오는 곳이 늘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패스트캐주얼 콘셉트 신규 매장을 핵심상권이나 대로변을 피해 임차료가 낮은 곳에 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압구정역점은 큰길이 아닌 골목에 위치해 있다. 목동중앙점 영통로점은 지하철역과 먼 아파트단지 상권에 있다. 배달 비중이 높은 피자전문점이 굳이 큰길에 위치할 필요가 없고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있을 필요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외식창업 컨설턴트 이준혁 박사는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이 1만원인 상황에서 많은 직원을 두고 식당을 하면 망하기 쉽다"면서 "공유 주방과 배달중심 매장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음식점과 주점업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율(2015년 기준)은 각각 16.4%, 7.8%로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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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도 일자리읍다 20대가 가도 경력만뽑드라 재앙이가 큰일햇어 교정직되서 재앙이 들어가면 교육좀 잘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