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얘기는 저번에 썼으니까 참고하고 김치년한테 뜯길 돈이면 충분히 양육 가능함. 맞벌이면 좀 다르긴 한데 탈김치년이면 이건 진짜 축복이고 육아랑 살림 공동으로 나눠서 해야 한다. 근데 보통의 맞벌이는 여자가 돈을 많이 못 번다. 그리고 그 돈을 가정에 귀속시키는 게 아니라 자기 용돈으로 씀. 뭔 소리냐면 남편만 돈번다고 칠 때 주부였으면 남편한테 돈달라고 했을 때 표면적으로는 남편 돈을 뺏는 것처럼 보이니까 차라리 내가 일해서 내 돈으로 내가 쓴다는 주의. 



그러니까 결국 자기 용돈벌이고 가정을 위해 쓰는 비율은 남편에 비하면 크게 차이남. 남편이 300벌던 시절이나 부부가 450벌던 시절이나 어차피 지출은 비슷하게 들어서 저축도 똑같이 됨. 여기서 또 남편이 용돈받는 가정도 있는데 진짜 골때림. 아내가 경제관이 있고 남편이 낭비벽이 심하면 모를까. 노비근성 있는 것도 아니고 왜 저렇게 사나 싶다.



ㄹㅇ 김치년한테 경제관만 주입하면 맞벌이 아니어도 어떻게 또 먹고는 삶. 근데 이 년을 내가 왜, 굳이 먹여살려야 하는가. 배우자로서 결혼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결혼제도는 기존의 혼자 살 수 없는 사람을 국가가 아니라 상대 배우자가 케어하는 식의 민간복지 제도가 되어버림.



만일 결혼제도가 사라진다면 남녀포함 주부로 살았어야 할 수많은 잉여인간들이 넘쳐나고 복지재원이 늘어남. 아이도 마찬가지다. 민간복지 체계인 가족제도로 커버 가능했다. 이렇게 양육수당 줄 이유가 없었지. 어차피 가장이라는 민간복지사가 알아서 책임지니까 그동안은 정부에서 도와줄 이유가 없었음. 과거의 대가족이 민간복지를 책임졌고 이제 핵가족화되면서 퇴색됐지. 앞으로는 더 나아가서 1인 가구로 되는데 기술진보 때문에 혼자 살아도 큰 문제가 없음.



일자리만 구하면 됨. 앞으로 노동대체가 발생하여 돈벌이를 담당하던 배우자가 실업을 겪으면 머지않아 이혼하는 가족들이 넘쳐날 것임. 본질적으로 결혼은 돈과 관련됐고 민간복지제도다. 굳이 사랑으로 극복할 거면 단체로 종교 믿으면서 거대한 착각에 빠지며 살면 됨. 정말 사랑하면 다행이고.



페미니즘 덕분에 여성도 직업을 갖게 됐고 직업을 가진 여성은 무조건 맞벌이를 선호하면서 과거였으면 그 여성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었던 남성들이 무능해지고 기존의 '직업을 가진 남성이 직업이 없는 여성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혼인건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배우자를 책임질 돈이 없다는 뜻이고 결혼제도가 민간복지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페미니즘 탓에 기존의 남성 가부장이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가부장의 선택과 권리는 거세시키고 책임과 의무는 그대로 유지시키니 경제학적으로 봤을 때 한국남성한테 한국여성과의 결혼은 비합리적이다. 이렇게 결혼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불공정조약인걸 깨달은 남성들이 개인주의를 택하고 혼인건수와 출산율이 줄어들게 됨.



근데 나는 차라리 잘됐다고 봄. 인구 너무 많다. 국민연금 개혁하거나 폐지하고 산업구조만 변화시켜도 인공지능 기술 때문에 실업자들 늘어나서 저출산 타령하기 민망한 날이 올 거라고 봄. 위선자들이 표 좀 뽑아먹으려고 저출산 저출산 거리면서 뭔가 요술지팡이라도 가진 척할 뿐이지 다들 알고 있을거다. 애초에 불가능하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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