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갤에 왜 중딩때 썰 갑자기 가져오냐고 의아하는 사람있을텐데

미리 말해주면 난 교정준비생이고 그냥 어릴때 트라우마가 가끔 떠

올라서 힘들때가 있음 그게 오늘인데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실친한테도 한번도 말한적 없는일임

여기라도 씨부려보면 도움되려나 싶어서 글 적어봄


중딩때 방학때 집에 혼자 집에 있었는데 낮에 엄마가 집에들어옴

엄마는 직장에 있을시간인데 왜 지금 오냐니까 누가 따라온대

그래서 집에 누구오면 엄마는 숨어있을테니까 나가서 나보고 잡으래

진짜 몇분뒤에 누가 벨 누르면서 우리엄마이름대면서 나오라는거야

엄마말이 진짜인가보다 싶어서 야구방망이들고 나갔지

나가니까 계단에 숨어있길래 진짜 빠따들고 때리려고했음

형사가 신분증보여주면서 자기가 경찰이라하더라고

이순간 ㅈ됐다싶었지 그래서 협조해달라면서 집들어옴

그러고나서 엄마 잡아가는거야


나중에 알고보니까 엄마가 마트에서 물건 훔쳤다더라고

대놓고 들고나간건아니고 화장실가서 택 다떼고 옷에 숨기고 나갔데 ( 요즘은 화장실입구에도 도난방지장치 다 돼있을건데 예전엔 아니었나봄)

무튼 우리집이 잘살진 않았지만 못사는집도 아니었고 훔칠이유가 없

었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정신적으로 좀 안 좋으셨던것 같다

나도 당연히 이때 엄마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것 보고 충격 존나먹고( 수갑채우는건 못봄)

이때 성격도 개 ㅈ같이 예민해져서 교우관계도 좀 안좋아져가지고

왕따아닌 왕따 중3때 잠깐당함 애들이 괴롭히거나 그런건 아니었는

데 예전이랑 좀 다르더라고 혼자지낼때도 많고 이때 좀 힘든시기였

다 물론 다행히 이게 중3말에 일이라 고딩올라가면서 다시 좋은친구


들 만남 저때 저새끼들이랑은 아직도 상종안함


그이후에 엄마는 다행히 징역은 안받았고 기소유예or벌금or 집유중

에 하나 받았겠거니 짐작만함 자세한 내막은 나도모르고

내가걸리는게 중딩때 나도 성격 안좋을때라 엄마한테 도둑년이라고

욕한게 아직 맘에걸림 욕하고 이후에 사과는했는데

아직도 오늘처럼 한번씩 맘에 걸린다 엄마도 참 힘든시기였을텐데ㅠ


글고 한번씩 생각하는데 내가 진짜 신분증보기전에 형사인거모르고

때렸으면 아찔하다 중3이 성인남성한테 그자리에서 제압당하는건

물론이고 경찰폭행으로 소년원가고 인생좀 꼬였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소유예아닌이상 엄마가 전과기록 남았을텐데

공안직인 교정직 면접에 영향은 없겠지? 당연히 연좌제국가도아니

거니와 경범죄처벌이긴한데 이게 공안직이라 설마설마한다

물론 그전에 필기체력 붙어야겠지만....


무튼 국가직 얼마안남았는데 오늘아침에 갑자기 생각나길래 공부가

잘 안돼서 실친한테도 못 한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써봤다

쓰는데 20분걸렸으니까 공부나 쳐해라 이런소리는 말고 ㅎㅎㅎ


요약
1. 엄마가 절도죄로 체포-트라우마
2.형사인줄 모르고 때렸으면 인생 꼬였겠구나 생각
3.엄마한테 도둑년이라 한거 아직도 맘에걸림
4.교정직 면접때 가족 전과기록은 아무 영향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