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왠 공사하는 팀으로 들어감.. 원래 내가 갈 자리가 아닌데

갑자기 토목직 직원이 휴직들어가면서 나 들어감..

난 준공이 공사를 '준'비하다 할때의 준공인줄알을 정도로 멍청했다.

토목과 졸업 + 시설직 업무 10년 이상한 직원들 사이에서

겁나게 무시당하면서 3년 가까이 몇억짜리 공사도 하고.. 내가 토목/건설회사에 들어온건지 착각이 들 정도로..

수많은 관내 건설회사 직원이랑 관게를 맺으면서(간접적으로 뇌물 제안도 여러번 받았음)

버텼음..

그리고 8급진급하면서 읍사무소 갔는데..


처음에 민원팀으로 갔음..  그래도 이건 대표 공무원 업무니까 나름 정신적으로 할만했던것 같다..

그리고 3개월인가 있다가..

복지팀에서 남자가 없단 이유로 팀장이 날 이유없이 뺏어감....

복지의 ㅂ도 모르는 나를 가만히 있는데 데려감..

기초연금 노령연금 다 같은것도 모르는데 첫날부터 찾아오는 읍면동 특유의 복지민원인때문에

정신이 나갈뻔했다..

업무 실수때문에 현금 백 가까이 내 사비로 물어줬고..

업무 배우려고 구꿈사 현직게에 사비로 돈주고 업무 물어봐서 업무 코치도 만들었었음..ㅠㅠ.. 

그리고 한 6개월후 적응되기 시작했고.. 

그렇게 버텨오다

이번 1월 인사가 날 건데... 읍장(과장)님이 나 부르더라..

"xx야 너 다음주에 농업정책과로 발령난다.."


난 아파트서만 산 우물안 도시개구리인데..  농업...농업..

벌써부터 미칠것 같다

난 대체 무슨 직업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ㅎㅎ

계속 같은 업무만 무한반복하는 편의점 알바생이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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