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 더 했더니 일은 할만하다.

그런데 일하는 환경이 너무 우울해서 도저히 30년 할 자신이 없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교도관은 짬이 찰수록 더 어려운 업무를 맡게

된다. 주임님들 보면 쉽고 편한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그건

피상적인 면만 봐서 그렇고 직급이 높아질수록 신경을 더 써야 하고

더 긴장하면서 일해야 한다. 어느 직장이든 올라갈수록 어려운건

마찬가지겠지만 교정은 수용자를 직접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더 심한 것 같다.


다만 쇠심줄처럼 튼튼한 신경을 가진 무심하고 2차원적인 성격이라면

강추한다.

암튼 난 책 폈다..처음 몇 년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만 맡기 때문에

이 기간을 이용해서 이직 공부 할 생각이다.

맡은 업무는 묵묵히 성실히 할테니 너무 뭐라하진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