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가기 전에 알바를 구해야 하는데 간을 너무 많이 보는 거 같아서 반성하고 있어.
그 전에는 글 하나 쓰는 것도 조심하려고 참다가, 좀 궁금해서 선배님들 모셔볼게.
1. 출퇴근 복장 검색해 봤는데, 영감님들 마인드에 찍힐만한 복장(즉 반바지, 화려한 옷 등)이 아니면 별 상관 없다는 것인지 궁금해.
수트입고 다녀야 하냐는 물음은 좀 웃기는 거고(빼입는 건 지금까지 본 어느 지방직도 그렇게는 안했거든. 국가직이니까 지방직이랑 비교하면 안되나?),
설마 비즈룩 같이 이렇게 저렇게 입으라 강요하지는 않겠지.
난 그냥 셔츠에 바지, 스니커 돌려막기로 깔끔하게라도 하고 다녀서, 퇴근 후 집에 갈 필요 없이 싸돌아다니고 싶을 뿐이야.
원체 영감님들 마인드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네. 면접때 뵈었던 그 분들 생각하면 되려나.
차라리 내가 예전에 경험했던 극히 빡빡한 경우라 생각하는게 편한지 궁금해.
2. 작년에 필기 되고 잠깐 여기서 죽치고 있을 때 글이 있었는데 안보이네.
근무할 때 신발 지급은 해 줄텐데, 그것보다 편한 시꺼먼걸로 사서 많이들 신으시는 걸로 알고 있어.
베이퍼맥스도 신더라 이런 글 봤는데... 난 안에서 좋은 거 자랑할 일은 없을 것 같고, 미즈노 이런거 편한 신발 사라는 글 봤는데 뭔지 기억이 안나. 웨이브라이더였나.
요새 반일감정 때문에 그런 거 눈에 보이는 것도 불편하게 바라볼 지 궁금하기도 해. 그래도 니코보코를 신는 건 좀 그렇잖아.
아직 실전투입이 안돼서 혼자 좋게 생각하려는 건지 모르겠어. 순진한 척하는 건지도.
난 비위는 있는 대로 맞춰주고 실속없는 직장생활, 게다가 안정성도 없고 신입자 배려도 없는 곳에서 있어 봤는데,
기를 쓰고 그리 해봐야 본전치기나 하고, 조금 지친 티를 내니까 무시무시하게 굴더라고. 그런 티가 나는 게 꼴보기가 싫었나 봐.
결국 사고로 다치고 나서도 내가 죄인이 되어서 나왔어. 지금의 내가 그래서 있는 거지만.
어딜 가나 일하시는 분들 중에서 그런 고민 해 본 사람은 꼭 있으리라 생각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한국에는 그런 곳이 아직 많다고도 생각해.
그래서 지랄을 당해도 버틸 수 있는 안전장치가 하나는 있으리라는 생각에 여기를 지원했어.
나이도 많이 퍼먹어서 선택할 옵션이 많지도 않았으니 후회는 안하려고.
이 말이 꼰대같지만 다른 일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도 뭐같다는 생각 매일 하기보다는,
일단 때려치기 직전까지는 '까짓거 오늘 하루 이 짓도 해 볼만 해' 라는 생각이 나을지도 몰라.
어떤 생각을 하든 알아볼 거 다 알아보고 있을 거잖아.
질문보다 잡 내용이 많아서 미안.
나보다 먼저 고생하고 계신 선배들 존경해.
예전 회사처럼 회식으로 지랄만 안(덜) 했으면 좋겠는데. 왠지 안좋은 예감이 든다.ㅋㅋ
질문 묻히겠구나. 재미가 없어서 그런거냐. 다른 글들도 별 다를 건 없던데 후배 팁이나 주지.
회사 회식에 비하면 괜찮은듯 ㅋㅋ 그건 진짜 업무의 연장이잖아.. 먹고 뒤지자는 전투적인 회식 스탈. 밑에 글 보면 '술 안먹는 막내가 택시기사 한다' 는 구절 봄? 막내인데 술을 어떻게 안먹느냐는 생각이 들었다..ㅅㅂㅋㅋ
댓글달아줘서 고마워. 그런 전투적인 회식 매일매일... 도망가면 귀신같이 찾아오고, 비번도 아닌데 열라 퍼먹이고. 집에 다 모셔다 드린 후, 다음날 일은 내가 다하지. 심지어 도우미까지 불러서 놀라고 하는데 싫어도 돈을 내야하는 지옥같은 거. 그거보다 낫다면 정말 다행일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