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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에 다니던 단과학원 다녀왔다.. 아마 내년 초에 의원면직 할것같다.


교도관... 솔직히 고졸인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았다.. 실수령으로 230이상 따박따박 박히며, 꽤나 신분이 확실한 공무원이란 직함은 고졸에겐 어찌보면 과분했지.


사실 난 어릴때 딱히 꿈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월200-300받아가며 아둥바둥 살아가는것도 싫었다.


하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다 실패만 하고 최종적으론 교도관이 되버렸어 ㅎㅎ;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야간근무 할때마다 이런저런 공상을 많이 했어. 뭐랄까... 뭔가 의미있는 사람이 되는 망상?ㅋㅋ


어찌보면 조현병(?) 과대망상증(?) 이었을지도 몰라 ㅎㅎ


그러다 시작한게 수능공부였어. 죽고 다시 태어난다는 보장도 없고, 사실 내가 명문대를 나와서 기업에 취직하기엔 나이가 걸리기도해서 의대나 한의대를 노렸어.


몇달전에 글도 썻어 ㅋㅋ 한의대 준비한다고. 물론 존나 욕박혔고, 어떤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위해 단톡방을 파서 말을 걸어오기도 했지.


이번 수능에 결과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학원에서도 인서울 의대 써볼만 하다고 해서 한의대 말고 아마 의대 갈성 싶다.


본인 인생이 시궁창이라 느낄때 그걸 극복 하느냐 못하느냐가 삶에 만족하는지 못하는지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난 교도관 붙었을때 부모님이 벤츠사줬다 ㅋㅋ; 내가 대학을 못가서 의도치않게 돈이 세이브 되었거든. 그래도 인생이 시궁창이라 느꼇어 ㅠㅠ...


누군가는 7급공채를 노릴수도 있고, 나처럼 의치한을 노리는 사람도 있을거야.


현실에 안주하는것도 좋은 선택이야. 깐돌이라고 욕해도 본인만 만족하면 되는거니깐.


다들 열심히 해서 원하는바 이루고 이미 이룬사람들은 건강관리 잘해서 죽을때 죽더라도 건강하게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