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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그냥 눈팅만 가끔 하다 원서철 앞두고 어그로들이 심하게 꼬이는 것 같아서.. 처음으로 글 써본다.

신뢰받는 글 쓰려면 인증이 대세라고 해서 인증한다. 이름 대면 알만한 대기업에 있었다는 건 따로 증명할 자료가 없어 2016년 당시 소득으로 증명한다.


17년 공채고 발령받아 일한 지 2년이 넘었다. 1년간 야근부에 있다가 이후부터 지금까지 보안일근으로 있으며 어제 야근 지원 다녀와서 비번날이라 끄적여본다.

중경외시중 한곳을 나왔고 칼졸업하며 운좋게 2014년 하반기 대졸공채에서 합격하여 모 기업에서 2015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재직했었다. (마케팅 부서)

근데 너무 힘들었다. 힘든 점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고..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이 돈 많이 받는 대신 그만큼 힘들다고 알려진 그런 흔한 이유들 때문이었다.

한때 수능을 잘봤었기 때문에 베이스가 좀 있어서 빨리 합격했던듯 하다. 굳이 교정을 택한 이유는 먼저 교정 현직으로 있던 사촌형의 추천이었다.

그 형님도 본인 근무에 만족했던 데다, 당시 내가 사무 일에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았기에 추천해줬었다.


처음 야근부에 있을땐 일이 편하긴 하지만 현타가 세게 온다고 하는데, 기업에서 x나게 구르면서 스트레스 받은 나에겐 직장 일은 그냥 편한 게 장땡이었다.

교정직이 꼰대가 많다고 하는데 정작 내가 있던 회사도 한대 치고 싶은 선배,상사들이 간혹 있었고 서울,경기 일행이나 7급 국가직으로 가서 중앙부처에서 일하고 있는 학교 동기, 선.후배들에게 민원인 뿐만 아니라 동료,상사들 때문에 짜증난다는 얘기 하면서 한숨 푹푹 쉬는 걸 보고 굳이 교정만의 문제는 아니구나 싶었다.

다만 교까들이 얘기하듯이 옛날부터의 환경을 생각해보면 교정이 꼰대들이 더 있을 여지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근데 내가 있는 소가 소위 말하는 꿀소는 아니라도 소내 문화가 참 괜찮은 것 같긴 하다.

100% 까지는 아니지만 80%는 만족한다. 가장 큰 불만족 요인은 역시 월급이고..

(내가 아는 17공채 중에 ㄹㄷ 그룹 출신이 있는데 걔도 교정에 월급 빼고는 만족한다고 들었다.)


다만 난 이렇게 만족하지만, 이직하려는 사람들도 이해가 가고 응원을 하는 바이다.

나 역시 남들이 그렇게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에서 적응하지 못해서 나왔고, 정년때까지 감빵에서 일해야 한다는 거에 가끔 으으.. 하는 감정을 느끼긴 한다.

그리고 동기들 말 들으면 같은 것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고 소별로 만족도 차이가 큰 것 같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여튼 결론은... 사명감 버리고 그냥 월급받는 직장으로 생각하면 괜찮다고 본다.



p . s : 댓글로 질문있으면 환영한다. 2017년에 경기도 대도시 일행도 여유있는 점수로 합격했었기에 이직 준비중인 현직들 질문도 환영.

다만 곧 약속에 나가야해서 밤에 기회될때 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