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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다닐 때는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씨발 소리가 절로 나옴


오늘도 좆 같은 일과 시작되는구나


이번에 과장이 나한테 떠넘긴 개발업무


슈발 하나도 모르겠는데 누구한테 물어보지


전임자가 해놓은 기안서들 싹 다 뒤져야겠네


의회에 제출할 공문서 마감기한이 내일까진데


내 본업도 바빠 죽겠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


감사팀에겐 개발사업 투자금 뭐라고 쇼부치지


점심 먹고 시민단체와 지원활동 건으로 대면 있는데


회의자료 어떻게 구성하지


어떻게 만들어야 과장한테 꼬투리 안 잡힐까


단체장 질의에 답변 제대로 못 하면 어떡하지


아... 스트레스 받아 한숨이 절로 나온다


오늘은 민원이 몇 건이나 올라와 있을까


민원은 해도해도 계속 쌓여만 가네


민원전화 좀 그만받고 싶다


이젠 전화벨만 울려도 심장이 쿵쾅거려


내 전화선 누가 제발 좀 뽑아주라 ㅠㅠ


출근 길이 천근만근 고행길이네


발걸음 하나하나가 너무 무겁다


근무지가 가까워질수록 난 더 멀어지고 싶다




잡소리가 길었고 내가 교정직을 택한 이유는


그냥 아침에 눈 떠서 피곤함 그 자체


씻고 옷 갈아입고 교도소까지 가야하는 수고로움


단지 그 자체에만 좆 같음을 느끼며 살고 싶다


이러면


"교정직은 업무스트레스 없는 줄 아냐 빼액~~"


라며 멧돼지새끼마냥 달려들 것 같은데


말이 그렇다는 거지 진지빨지는 마라